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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보수 성향 단체 '일파만파'가 주최한 광화문 집회로 참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15일 보수 성향 단체 "일파만파"가 주최한 광화문 집회로 참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 류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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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경북 포항과 예천에서 각각 1명씩 추가로 나왔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8일 오후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내와 아들은 이날 검체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포항에 거주하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 2명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포항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포항시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340여 명에 대해 외출 자제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촉구했다.

경북 예천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50대 여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북도청 신도시에 사는 B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후 16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다 18일 예천군보건소를 직접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B씨는 보건당국에 서울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 17일까지 외부에 나가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에서는 30여 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까지 경북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9명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울진과 울릉군을 제외하고 21개 시·군에서 전세버스 48대를 이용해 1500여 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이들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가까운 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태그:#코로나19, #광화문 집회, #사랑제일교회, #예천,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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