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용인-128, 129) 2명이 나왔다.
용인시는 8일 수지구 상현동 상현마을 성우아파트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인 A(용인-128)씨와 풍덕천동 신정마을 상록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용인-129)씨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러시아에서 입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위해 7일 오전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 전 별도 증상은 발현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A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내‧외부를 방역 소독했다. 함께 검사를 받은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 환자인 B씨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90번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7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B씨도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B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 내‧외부를 방역 소독한 뒤, 가족 2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역학 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용인시 확진 환자는 관내등록 129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1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