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향우협의회, 안양시새마을회 등 안양 7개 민간단체가 20개 사업과 행사 취소로 인해 남게 된 안양시 보조금 1억4천6백만원을 안양시에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되는 예산은 전체 예산(10억2천5백만 원)의 14.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안양시는 이 돈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 받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안양시향우협의회는 매년 개최하는 '한마음 어울마당'을 올해 열지 않기로 하고, 행사 예산 4천750만원 반납을 결정했다. 안양시새마을회 역시 연례적으로 개최한 워크숍을 비롯한 5개 사업을 취소해 남은 예산 3천650만 원을 내놓기로 했다.
한국자유총연맹안양시지회는'통일공감 현장견학 등 4개 사업을 취소, 2천 1백 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바르게살기운동안양시협의회는'나라사랑 독도아카데미'를 포함한 4개 사업 취소로 남은 비용 2천5백만 원 반납을 결정했다.
이 밖에 민주평통안양시협의회는 2개 사업을 취소하고 5백만 원을, 안양시재향군인회는 3개 사업을 취소하고 860만원을, 안양시이북5도연합회는 전적지견학을 취소해서 남은 돈 135만원을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안양시명예시민과장회가 워크숍 예산 1천4백만원을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