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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키기' 몸 묶고 연좌농성 돌입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위에 앉아 끈으로 몸을 묶은 뒤 소녀상 지키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 "소녀상 지키기" 몸 묶고 연좌농성 돌입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위에 앉아 끈으로 몸을 묶은 뒤 소녀상 지키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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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키기' 몸 묶고 연좌농성 돌입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위에 앉아 끈으로 몸을 묶은 뒤 소녀상 지키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 "소녀상 지키기" 몸 묶고 연좌농성 돌입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위에 앉아 끈으로 몸을 묶은 뒤 소녀상 지키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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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24일 수요시위 때 소녀상 뒤에 욱일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연좌시위에 들어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이소영 대표가 '연좌농성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내놓은 답이다.

그는 "이미 지난 20일에 극우단체가 욱일기 현수막을 소녀상 뒤쪽에 설치했다"면서 "청년들이 이를 막으려 하자 경찰은 '(욱일기 현수막이) 집회 물품'이라면서 못 떼게 막았다. 24일 정기 수요시위 때 경찰이 소녀상을 지킨다고 하는데 이런 식이면 지키지 않는 것만 못하다. 청년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의 회원들 10여 명은 23일 0시부터 소녀상 주변 2m 반경에 둘러앉아 연좌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소녀상테러하는 친일극우무리 규탄'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소녀상과 자신의 몸을 끈으로 묶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농성하는 학생들 바로 옆에는 극우성향의 유튜버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간이 책상과 의자를 놓고 자리를 잡은 상태다. 이들은 농성하는 학생들을 향해 "너희들은 얼마 받고 농성을 하느냐"라는 막말 등을 하며 '위안부 앵벌이 STOP', '일본군<더나쁜 윤미향'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손팻말 하단에는 자그맣게 욱일기도 새겨졌다.

"28년간 싸운 자리 이대로 내어줘야 하나"

농성에 들어간 이소영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대표는 "1992년부터 28년 동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싸운 이 거리를 극우들이 마음대로 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각에서 '충돌을 막겠다'며 소녀상 앞을 내주자고 말하는 건 친일극우세력이 마음대로 소녀상 앞에서 욱일기를 달아놓고 뻔뻔스럽게 집회하는 걸 지켜보자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극우세력이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하겠다는 것부터가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극우단체 소속의 유튜버는 이삼일에 한 번 꼴로 소녀상 옆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소녀상을 철거하라'라고 외친다. 이런 사람이 소속된 단체가 24일부터 다음달까지 소녀상 옆을 선점해 집회신고를 한 것이다. 솔직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소녀상 지키기' 몸 묶고 연좌농성 돌입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위에 앉아 끈으로 몸을 묶은 뒤 소녀상 지키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 "소녀상 지키기" 몸 묶고 연좌농성 돌입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위에 앉아 끈으로 몸을 묶은 뒤 소녀상 지키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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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24일 자정부터 7월 중순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인도에 집회 신고를 한 상태다. 이를 위해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집회신고 장소인 종로경찰서 인근에 상주하며 매일 자정 집회신고를 진행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르면 옥외집회나 시위를 주최하려면 신고서를 집회 시작 720시간(30일) 전부터 48시간 전에 관할 경찰서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결국 보수단체의 집단행동으로 28년 동안 소녀상 인근에서 진행된 수요시위는 원래의 장소 대신 남서쪽으로 10m가량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 장소는 지난 수요시위까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수요시위 반대집회를 진행했던 장소다.

수요시위를 주관하는 정의기억연대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다른 집회와 충돌 및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28년 이상 전쟁과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자리를 지켜온 피해당사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위해서라도 수요시위가 평화로운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수요시위는 1992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앞서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 피해자의 명예회복, 인권회복'을 요구하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회원 30여 명이 1월 8일 정오 일본대사관 앞에서 처음 시작된 집회다. 이후 28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매주 수요시위가 열렸다. 2011년 12월 1000번째 수요시위를 기념해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서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연좌농성에 대해 '미신고 집회'라며 자진해산을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에 100여 명 정도의 경력을 주변에 배치했다. 
 
'소녀상 지키기' 몸 묶고 연좌농성 돌입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위에 앉아 끈으로 몸을 묶은 뒤 소녀상 지키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 "소녀상 지키기" 몸 묶고 연좌농성 돌입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23일 오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주위에 앉아 끈으로 몸을 묶은 뒤 소녀상 지키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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