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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 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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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우원식 의원(4선, 서울 노원을)이 14일 이낙연 의원(4선, 서울 종로)과 김부겸 전 의원의 8월 전당대회 출마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다. 차기 대권주자의 당권 경쟁이 당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본인 페이스북에 "대선후보들 상처만 남는 전당대회(아래 전대)가 되지 않도록 대선후보들의 전대 출마 재고를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낙연 의원·김부겸 전 의원과 각각 따로 만나 전대 출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던 우 의원이 두 사람의 당권 도전을 공개적으로 만류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 의원은 이 글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는 민생위기 극복과 정권재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임무를 갖고 있지만 대권주자 두 분 출마가 굳어지면서 대선 전초전으로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 벌써 합종연횡, 힘겨루기, 대리논쟁 등 낡은 문법들이 언론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 극복의 해법,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갈등과 분열을 반복하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당내의 우려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8월 전대에서) 당이 지켜줘야 할 대권후보들 간의 각축장이 벌어진다면 두 후보의 상징성과 치열한 경쟁의 성격상 어떤 결과가 나와도 우리의 소중한 대선후보들에게 큰 상처만 남을 수 있다"며 "두 대권후보들께 출마를 재고하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 "(전대 불출마) 그것이 후보가 흔들릴 때 당이 지켜주고, 당이 휘청거릴 때 후보들이 연대해 이끌어주는,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단단한 민주당을 함께 만드는 길"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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