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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정리부터 싱크대 정리는 기본으로 해주셨다.
▲ 주방 타일 공사를 하는 자원봉사자의 모습 냉장고 정리부터 싱크대 정리는 기본으로 해주셨다.
ⓒ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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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토요일 수원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사인 필자는 (사)희망의 러브하우스가 학생 가정의 주거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수원초등학교(교장 김미덕)는 2011년부터 시작된 수원시의 학교사회복지사업에 참여하는 혁신학교로서 학교사회복지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수원초등학교 학교사회복지사가 진행하였다.
 
자원봉사자의 자녀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 학생 자원봉사자의 모습 자원봉사자의 자녀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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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러브하우스는 정부의 주거비 지원사업으로는 지원대상이 되지 못하거나 심리적 문제로 인해 개입이 필요한 가정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은 무척 더운 날이었다. 각자 하던 일을 멈췄고 잠시 숨을 돌렸다. 학생 가정의 친척 분이 오셔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준비해주셨다. 취재를 하던 골목잡지 기자가 잠시 들러 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3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전국에서 도착했지만 하루만에 집수리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짐꾸러미가 많은 가정의 경우 장판과 도배 작업은 매우 어렵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 문짝을 설치하기 전 기초작업 2020.06.06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재능봉사를 하고 있다.
ⓒ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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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도신이 도착했다. 도신은 도배의 신으로 모두가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하루만에 도배와 장판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로 유명한 자원봉사자였다. 희망의 러브하우스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는 각자 별명이 있다. 야옹초, 코스모스, 여포, 지킴이, 봉산 등. 그들은 자신의 별명을 자랑스러워 한다. 

이날 학생 가정은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문짝부터 학생의 심리를 반영하여 벽지의 색도 교체되었다. 밝은 환경에서 지내라고 조명도 교체해주셨다. 냉장고도 청소해주시고 방역을 위해 벌레 퇴치를 위해 힘써주셨다.
 
방바닥의 보일러관이 돌출된 것이 마음에 걸렸던 이정호 사무국장과 멕가이버라는 자원봉사자는 직접 케이스를 제작하셨다.
▲ 보일러 케이스를 손수 제작하는 이정호 사무국장 방바닥의 보일러관이 돌출된 것이 마음에 걸렸던 이정호 사무국장과 멕가이버라는 자원봉사자는 직접 케이스를 제작하셨다.
ⓒ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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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러브하우스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10분도 쉬지 않고 저녁 6시가 될 때까지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 다른 학생 가정이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고 했다.

수원초등학교 사회복지사는 이들의 존재가 더욱 세상에 알려지길 바란다.  사회복지는 공식적인 자원만으로 움직일 수 없다. 사회보장제도가 보듬지 못하는 골목구석에는 수원시 팔달구민이 있다.  또한,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같은 단체와 자원봉사자가 그들을 돕기 위해 이렇게 있다.

태그:#학교사회복지, #사회복지, #수원시, #러브하우스,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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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복지, 사회, 문화,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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