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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6월 4일 "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했다. 삼송·지축지구 환승주차장 설치 등 두 기관 사이의 이견 사항을 원만히 협의해 타협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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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이재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4일 '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했다. 삼송·지축지구 환승주차장 설치 등 두 기관 사이의 이견 사항을 원만히 협의해 타협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폐쇄됐던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즉시 개방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달 11일부터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임시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촉구하기 위한 상징적인 조처로 현장 근무를 시작했다. (☞ 관련기사 : 이재준 고양시장은 왜 LH에 맞서 싸우나 http://omn.kr/1nql2)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삼송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8926㎡ 면적으로 조성된 뒤 지난 2014년 6월 개방됐다. 그러나 LH는 2018년 6월 해당 부지 유상공급계획에 따라 주차장을 폐쇄하고 유상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삼송지구 및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에 체결된 고양시-LH 협력방안의 주요 내용은 △LH가 고양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과 관련된 도로·철도와 환승시설, 차고지 등 대중교통시설 확충·정비 및 창릉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적극 협력 △사업지구내 공공시설을 설치함에 있어 공공성 등을 고려해 주민편의 시설 조성에 적극 협력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삼송·지축·원흥역 환승시설 설치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사항을 준수하고 이행에 협조하며 삼송역 환승주차장을 즉시 개방하고 원만히 협의한다는 것이다.

고양시와 LH는 협력방안 이행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상시 운영하는 등 소통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그동안 LH와 이견도 많았지만 절충점을 찾아 갈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현장 집무실을 찾아 응원해 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 시민 등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준 LH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