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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마포구의회 의장실에서 면담 중인 마포구의회 이필례 의장(좌)과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회 오현주 위원장(우)
 27일 오전, 마포구의회 의장실에서 면담 중인 마포구의회 이필례 의장(좌)과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회 오현주 위원장(우)
ⓒ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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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이필례 마포구의회 의장이 27일 오전 마포구의회 의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마포구 무상교복 지원대상에서 외국인 학생이 배제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했다. 

면담에서 오현주 위원장은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무상교복 지원을 시행한 마포구가 이제는 처음으로 무상교복 정책에서 외국인 차별을 해소한 자치구로 역사에 남아야 한다"며 '마포구 교복 지원 조례' 개정 의견서를 전달했다.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회는 구의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위원회 조사 결과 연간 약 1% 내외의 예산 증액만 이루어진다면 모든 외국인 학생에게도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며 "마포구의회가 외국인 학생을 무상교복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한다면 그간 아동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마포구의 전통에 걸맞은 이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회의 요구에 대해 이필례 의장은 "조례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무상교복 지원 대상 확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외국인 학생 차별 해소에 대한 공감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면담에 앞서 지난 15일 논평을 통해 "마포구는 국제아동기금(UNICEF) 인증 아동친화도시로서 외국인 아동에 대한 차별 없는 교복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의무가 있다"며 관련 조례의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관련하여 정의당 마포구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외국인 아동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여 아동친화도시 마포구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지역위원회의 뜻을 구의회 의장께서 흔쾌히 수용하여 개정 추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평등한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정의당, #마포구, #외국인, #무상교복,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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