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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후보 선대본은 불참 이유로 ‘정의당’ 당명을 ‘민주정의당’으로 오기한 점을 들었다. 신 후보 선대본이 제공한 행사 팸플릿에는 "정의당"을 "민주정의당"으로 표기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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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신현웅 후보가 서산시기독교단체가 주관하는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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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현웅 후보(충남 서산·태안)가 서산시기독교단체가 주관하는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신 후보 선거대책본부(아래, 선대본)는 지난 6일 저녁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선대본에 따르면 서산시기독교연합회, 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 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는 총선 출마 후보자를 초청, 7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신 후보 선대본은 불참 이유로 '정의당' 당명을 '민주정의당'으로 오기한 점을 들었다. 실제 신 후보 선대본이 공개한 행사 팸플릿에는 '정의당'이 '민주정의당'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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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신현웅 선대본은 "행사 주최 측의 참고 자료로 제시한 내용은 성 소수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내용"이라며, "성 소수자와 모든 소수자의 인권을 옹호하는 정의당의 입장과는 거리가 있다"라면서 토론회 불참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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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선대본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렸던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창당한 '정의당'"을 "민주주의를 유린했던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창당한 '민주정의당'으로 오기한 점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항의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 주최 측의 참고 자료로 제시한 내용은 성 소수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내용"이라며, "성 소수자와 모든 소수자의 인권을 옹호하는 정의당의 입장과는 거리가 있다"라면서 토론회 불참을 알렸다.

선대본이 제공한 '2020년 총선 선거 후보 질문에 대한 참고 자료'라고 적힌 내용에는 ▲군대 내의 항문성교를 처벌하는 군 형법 92조의 6 ▲양성평등을 성 평등으로 교체하여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개헌 ▲국가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 활동 ▲질병관리본부가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련성을 홍보하지 않는 것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성적지향 차별금지' 문구를 삭제하는 것 ▲동성 또는 이성의 동거인에게 배우자와 유사한 권리를 주는 생활 동반자 법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 모두 6가지의 내용이 '참고'라는 설명과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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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신현웅 후보 선대본은 "아쉽지만, 정의당은 이번 토론회 주최 측이 토론회를 빌미로 후보들에게 의도된 답변을 강요한다고 생각"한다면서, 7일 예정된 토론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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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내용에 대해 선대본은 "참고자료라고 제시한 내용으로의 답변을 후보자에게 강요하고 있다"면서 "정의당은 성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정당이다. 성 소수자뿐 아니라 그 어떤 국민이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심상정 대표가 지난 대통령 선거 TV토론에서 밝혔듯이, 성 정체성은 그야말로 정체성"이라며, "정의당은 성 소수자들이 그들이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대본은 "아쉽지만, 정의당은 이번 토론회 주최 측이 토론회를 빌미로 후보들에게 의도된 답변을 강요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사를 기획한 주최 측에 신현웅 선대본은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