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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전성기 총선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는 6일 산청군의회 앞에서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조병식 군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중당 전성기 총선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는 6일 산청군의회 앞에서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조병식 군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 전성기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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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사투를 벌이는 이 비상시국에 도박판을 벌인 미래통합당 조병식 산청군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민중당 전성기 국회의원선거 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가 6일 경남 산청군의회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미래통합당 소속 조병식 산청군의회는 지난 3월 산청읍 한 사무실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청경찰서는 조 의원을 포함한 8명을 검찰에 넘겼다.

조 의원은 현장에는 있었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산청군의회는 검찰의 처분을 지켜본 뒤 징계 절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전성기 후보는 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앞장서서 헌신해야 할 군민의 대표가 8명이 모여 도박을 하다니 참으로 믿을 수가 없다"며 "조병식 군의원은 꼼수와 변명 말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강석진 총선후보에 대해, 전 후보는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병식 군의원을 공천한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하라"고 했다.

전 후보는 "조병식 의원은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산청군의원 후보로 단수공천되었다. 군의원의 실질적 공천권한은 국회의원에게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특히 단수공천이라면 국회의원으로써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사건이 발생하고 20일이 지난 지금까지 당사자인 조병식 군의원과 그를 공천한 강석진 후보, 또 그가 속한 미래통합당이 국민과 군민 앞에 사과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성기 후보는 "강석진 후보는 '사실관계가 명확해지기도 전에 입장을 밝히기는 적절치 않지만 사실관계가 맞다면 부적절한 행위인 것은 맞다'고 했다고 한다"며 "사실관계를 따진다는 건 도박을 했느냐 안했느냐의 사실관계이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 국민이 하고 있는 이 시기에 대민접촉이 업무인 군의원의 신분으로 도박장에 간 것 만으로도 지탄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며 공천자로써 사과하고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태그:#산청군의회, #조병식 의원, #전성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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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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