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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3일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 쓰고 있던 마스크를 조절하고 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하루에만 241명 늘어나는 등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3일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 쓰고 있던 마스크를 조절하고 있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하루에만 241명 늘어나는 등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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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전국의 확진자는 3129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 3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일본 정부의 공식 집계 이후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 확진자를 포함하면 총 3841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도 도쿄도는 77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전날에만 89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정부는 의료시설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금은 모든 확진자를 입원 치료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운 환자는 집이나 호텔 등에서 치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불황을 맞은 호텔을 당분간 치료 시설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위대를 환자 이송 및 코로나19 검사 지원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도쿄 지역의 감염 폭발이 중대 국면에 있다고 거듭 말했지만,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라며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어려운 환자가 많아 더욱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 위험을 높이는 밀폐, 밀집, 밀접 등 이른바 3개의 '밀'(密)을 피해야 한다"라며 "이번 주말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도쿄 디즈니랜드, 동물원, 공원 등 관광명소 등이 문을 닫았고 노래방, 파칭코 등도 자발적인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일본, 잘못된 길로 들어서... 이제라도 바뀌어야"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피해 급증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피해 급증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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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도쿄를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미국 CNN은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수 있다"라며 "최근 도쿄의 확진자 증가세는 뉴욕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이 보였던 것과 비슷하다"라고 전했다.

일본의 전염병 전문가 겐타로 이타와 고베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잘못된 길(wrong path)로 들어섰다"라며 "용기를 내서 지금 당장 길을 바꾸지 않으면 도쿄는 뉴욕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타와 교수는 일본의 코로나19 검사량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난 사람만 선별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CNN은 "일본 보건당국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을 검사하는 것은 자원 낭비라는 입장"이라며 "일본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한국은 지금까지 44만 명 이상 검사했다"라고 비교했다. 

또한 이타와 교수는 일본인이 포옹이나 악수를 잘 하지 않는 문화 덕분에 미국이나 유럽보다 확진자가 적은 이유가 되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지만, 확실히 증명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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