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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 EPA=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 명소인 피사의 사탑을 찾는 발길이 완전히 끊긴 가운데 한 방역 요원이 17일 (현지시간) 사탑 주변 광장에서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관광객 끊긴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피사 EPA=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 명소인 피사의 사탑을 찾는 발길이 완전히 끊긴 가운데 한 방역 요원이 17일 (현지시간) 사탑 주변 광장에서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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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민과 가족 530여 명이 4월 1일과 2일 두차례에 걸쳐 임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과 치사율이 높아 지난 3월 10일부터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상황을 고려해 이탈리아 교민 이송 및 감염 예방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0일 기준으로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9만7689명이며 치명률은 11.0%에 달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약 530명의 교민과 가족들이 4월 1일, 2일 두 차례 나누어 임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각 임시항공편에는 외교부 및 의료진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파견되어, 이탈리아 출발 전 증상 확인 및 기내에서의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임시항공편은 1일 오후 2시에 313명을 싣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2차 항공편은 212명을 싣고 2일 오후 4시에 도착한다.

김 조정관은 "이탈리아 재외국민과 그 가족들은 탑승 전 우리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를 분류해 좌석을 분리하고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는다"고 밝혔다.

37.5도 이상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탑승을 할 수 없다. 또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퇴소 때까지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최대 14일간 시설격리할 예정이다.

김 조정관은 "교민수송, 시설관리, 의료지원 등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임시생활시설 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상주 인력을 파견하여 입소자들의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이탈리아, #귀국, #코로나19, #임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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