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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창원 21번)의 동선을 공개하며 소독방역을 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는 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창원 21번)의 동선을 공개하며 소독방역을 했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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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지난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창원 의창구 북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창원 21번)을 포함해 창원 2명과 창녕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창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어났다.

30대 여성인 '창원 21번' 확진자는 2월 19~21일 사이 대구를 다녀왔고, 지난 2월 24일 두통과 오한, 발열을 보여 다음 날 북면의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4일 오후 6시 40분 코로나19 확진자로 통보 받아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확진자의 가족 2명(남편, 자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확진자는 신천지교인이 아니다. 5일 창원시는 이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며 소독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2월 20일부터 발생하기 시작했고, 4일까지 3명이 완치되어 퇴원했다. 완치자는 거제, 고성, 창원에 각 1명씩이다.

현재까지 확진자를 시군별로 보면 창원 19명, 거창 15명, 합천 8명, 창녕 8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 2명, 양산 2명, 고성 2명, 남해 1명, 함양 1명이다. 통영과 사천, 의령, 산청, 하동, 함안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없다.

경남지역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 29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대구경북 관련 11명, 창원 한마음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관련 2명, 해외여행 1명이고 나머지 1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남도는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산 대책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의령에 있는 경남도 소방교육훈련장을 지정해 운영한다.

경남도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하동에 있는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시설(애버딘대 기숙사), 고성 경남도교육청 종합복지관, 창원진해 중소벤처기업 부산경남연수원을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이 국립마산병원에 이어 창원병원에 입원한다. 국립마산병원에는 대구지역 경증환자 38명이 4일 이송해 총 103명이 입원해 있다. 창원병원에는 5일 대구지역 경증 환자 30명이 입원할 예정이다.

간호사와 의사, 직원 등 6명의 확진자가 나온 창원 한마음병원은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다. 현재 이 병원에는 의료진 83명과 보호자 19명, 환자 82명이 생활하고 있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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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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