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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강릉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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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 1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신천지 교육생 A씨가 관 내 신천지 교육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자 강릉시는
"해당 지역 신천지 교육장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니 안심하라"고 당부했다.

강릉시와 역학조사단은 1일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확인된 공익 근무자 A씨의 감염원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관 내 유천택지 소재 신천지 교육장에 다닌 사실을 파악했다. A씨가 다른 사례처럼 대구 경북 지역을 다녀온 기록이 없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A씨는 조사과정에서 자신은 "신천지 교육이라는 것을 몰랐고, 문화 관련 세미나 교육을 한 것으로 알고 몇 번 갔다가 이상해서 더 이상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교육장에는 A씨를 포함해 10여 명이 함께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교육장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A씨가 신천지 교육을 받은 곳에서 감염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하며, 당시 같이 교육을 받았던 교육생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역학조사단 관계자는 "이들 교육생에 대한 조사는 필요하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일시를 기점으로 하루 전(24시간) 접촉자에 대한 조사하면 되는데 A씨는 신천지 교육을 마지막으로 받은 날짜가 발병하기 10일 전이어서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강릉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서 A씨를 확인한 지난달 28일 실시한 모니터링 전화에서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28~29일 전 후 접촉자만 확인하며 된다는 것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유천택지 신천지 교육생들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난 22일부터 오늘(1일)까지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강릉시는 5명의 확진자가 있다.

태그:#강릉,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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