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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바닥에 쓰러진 모아이 석상들을 일으켜 세워 복원한 모습.
 땅바닥에 쓰러진 모아이 석상들을 일으켜 세워 복원한 모습.
ⓒ 위키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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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요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모아이(Moai)'이 석상이 기존 주장들과는 달리 현지 주민들과 유럽인의 접촉이 시작된 1722년 이후에도 계속해 만들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대학, 빙햄턴 대학, 애리조나 대학 등의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서기 1600년을 전후해 갑자기 석상 제작이 중단됐다는 '사회 붕괴설'에 오류가 있다고 최근 학술지 <고고과학 저널>을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거대 석상 제작과 이를 뒷받침했던 사회의 붕괴 등을 초래할 수 있었던 여러 변수들을 탄소연대 측정 자료 등과 비교해 분석했다. 그 결과 유럽인과 첫 접촉 시점인 1722년 이후에도 석상 설치를 위한 제단 건설 등이 한동안 활기를 띤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적어도 18세기 후반까지 전성기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정도로 모아이 석상과 제단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1600년을 전후한 갑작스러운 제작 중단설에 비해 200년 안팎이나 석상 제작 중단 시기를 늦춰 보는 것이다. 모아이란 원주민 말로 석상이라는 뜻이다. 
  
 만들어지다가 중단되 모아이 석상.
 만들어지다가 중단되 모아이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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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석상은 동태평양 라파 누이(Rapa Nui) 섬 일원에 약 1천기 가까이 분포한다. 석상은 다양한 크기로 큰 것은 길이가 10미터가량이며 무게는 수십 톤에 달한다. 얼굴은 석상 전체 길이 가운데 대략 8분의 3 크기이다. 석상 건립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1250~1500년대로 추정돼 왔다.

라파 누이 섬은 일명 이스터 아일랜드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부활절 때 유럽인이 처음 이 섬을 찾은 데서 비롯됐다. 라파 누이 섬은 서기 1200년 전쯤부터 인근 섬에서 이동해 온 라파 누이 부족이 살기 시작했으며, 현재 라파 누이 후손들은 칠레 본토에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고, 자신들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아이 석상의 건립 중단 시기에 대해 기존과 다른 결론을 낸 이번 미국 연구팀은 이른바 '베이지언(Bayseian) 통계' 기법을 활용한 모델링을 통해 기존의 1600년 전후 중단설의 오류를 밝혔다. 베이지언 통계 기법은 여러 요소가 통계 확률적으로 일치하는지를 알아볼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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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이 코앞. 그러나 정신 연령은 딱 열살 수준. 역마살을 주체할 수 없어 2006~2007년 승차 유랑인으로서 시한부 일상 탈출. 농부이며 시골 복덕방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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