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퍼 소닉>이 2주째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수퍼 소닉>은 지난 주말 3일간(21~23일, 현지시간) 2630만 달러를 모으며 2주 연속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전주 대비 57%의 매출 감소를 보이는 등 낙폭은 컸지만 순위를 지키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로써 <수퍼 소닉>은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역대 북미 흥행 4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1위는 지난해 개봉작 <명탐정 피카츄>로 1억4410만 달러에 달한다.

지금까지 <수퍼 소닉>은 영국(1900만 달러), 러시아(630만 달러) 지역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 지역에선 96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금까지 세계 총 매출액은 2억31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기생충> 2주 연속  Top 10 진입... 5000만 달러 흥행 눈앞
   
개봉 20주차를 맞이한 <기생충>은 지난 주말 8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312만 달러를 보태 지금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4894만 달러를 벌어들여 500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작 중에선 노장 해리슨 포드 주연의 <콜 오브 더 와일드>가 2482만 달러를 벌며 가장 높은 순위인 2위로 진입했다. 평단, 관객 호평이 이어지며 개봉 2주차 이후에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새 영화로는 공포영화 <더 보이 2 : 돌아온 브람스>가 590만 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려 선전을 펼쳤다.  

​한편 기존 작품들은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준비를 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버즈 오브 프레이>(700만 달러)는 3주차 만에 1000만 달러 이하로 주말 매출액이 급감, 현재까지 7252만 달러를 모으는데 그쳤다. 반면 해외 지역에선 1억 달러를 넘기며 체면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나쁜 녀석들 포에버> < 1917 > <판타지 아일랜드> 등이 그 뒤를 이으며 10위권 순위를 장식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인비저블맨>
   
<우주전쟁> <타임머신> 등으로 유명한 SF 고전의 대가 H.G 웰스의 또 다른 명작 <투명인간>이 영화로 재탄생했다. 이번주 한국에서도 개봉되는 <인비저블맨>은 그동안 여러 차례 TV드라마 및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원작 소설을 공포 영화로 비틀어 각색한 작품이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 분)는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거액의 유산을 상속 받는다. 하지만 그날 이후 그녀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부터 위협 받기 시작한다.  

공포영화 신흥 강자인 블룸하우스 제작답게 700만 달러 규모의 저예산으로 가성비 좋은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인시디어스 3> <업그레이드>의 연출을 담당한 리 웨넬이 감독을 맡았고 <웨스트윙>, <매드맨> 엘리자베스 모스가 주인공 세실리아로 출연한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0.02.21~23)
1위 < 수퍼 소닉 > 2630만달러 (누적 1억660만달러)
2위 < 콜 오브 더 와일드 > 2482만달러 (첫 진입)
3위 < 버즈 오브 프레이 > 700만달러 (누적 7252만달러)
4위 < 더 보이 2 : 돌아온 브람스 > 590만달러 (첫 진입)
5위 < 나쁜 녀석들 포에버 > 586만달러 (누적 1억9117만달러)
6위 < 1917 > 440만달러 (누적 1억5198만달러)
7위 < 판타지 아일랜드 > 418만달러 (누적 2017만달러)
8위 < 기생충 > 312만달러 (누적 4894만달러)
9위 < 쥬만지 : 넥스트 레벨 > 300만달러 (누적 3억2096만달러)
10위  < 포토그래프 > 280만달러 (누적 1764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