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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오른쪽부터),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추진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반민주적 탄핵기도가 어떤 파국 맞이했는지 되짚어보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오른쪽부터),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추진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반민주적 탄핵기도가 어떤 파국 맞이했는지 되짚어보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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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일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가 1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탄핵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라면서 반격에 나섰다.

기자회견을 자처한 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각각 "정치의 금도를 넘었다" "국정농단 세력이 본격적으로 문 대통령 탄핵에 나서고 있다"라고 반발했다.

윤건영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심 원내대표가 두 번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고 있다, 정말 염치 없는 짓"이라며 "정치에도 금도라는 게 있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실장은 "국민들이 엄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16년 전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탄핵을 도모한 이들의 후예가 다시금 그 역사를 반복하려 한다"라며 "3년 전 탄핵당한 국정농단 세력들은 국민 동의를 얻지 못한 반민주적 탄핵 기도가 어떤 파국을 맞이했는지 되짚어보라"라고 꼬집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보수 정당에 불었던 역풍을 언급한 것이다.

고 전 대변인은 이어 "국정 농단 정권의 총리였던 정홍원 전 총리와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을 선거사범으로 취급하고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은 아예 문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들의 탄핵 기도는 이미 구체적 단계 와 있다"라며 "국민이 명령하지 않은 탄핵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서울 송파을)은 "어떻게 총선을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발판으로 설정할 수 있나"라며 "지금 상황을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좌시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의) 몸통이라는 게 드러나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앞서 곽상도 통합당 의원(대구 중구남구)은 지난 18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였던 정홍원 전 총리도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의사에 따른 것인지 주변 인사 누군가가 기획한 것인지 소상히 밝히라"고 밝혔다. 

윤건영 "구로을 지역구 경선 전환, 들은 바 없다"

한편, 윤건영 전 실장은 현재 민주당의 전략 공천 지역으로 돼 있는 서울 구로을 지역구의 경선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다"라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나 "구로을 공천에 대해선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경선 지역 전환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윤 전 실장이 출마하기로 한 서울 구로을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4선)의 지역구로, 문 대통령과 가까운 청와대 출신이 '꽃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선 지역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윤 전 실장은 구로을 전략 공천이 유력한 김용태 통합당 의원(3선, 서울 양천을)과 다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윤 전 실장과 기자회견에 함께 한 고 전 대변인은 전날인 19일 서울 광진을 전략 공천이 확정됐다. 고 전 대변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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