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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의원
 정갑윤 의원
ⓒ 정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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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총체적 위기에는 경험과 경륜 있는 큰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난 4일 제 21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신청서를 중앙당 공관위에 접수한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중구)이 5일 정부와 노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갑윤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정부의 안일한 태도와 노조의 이기심이 위기극복을 늦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노조의 태도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식당과 마트, 전시장과 영화관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모두 꺼려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로 나라가 꽁꽁 얼어붙었다. 전 국민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하루빨리 공포의 시간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하지만 정부의 태도는 안이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 배경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마스크 제조업체 한 곳에 대해 주52시간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지만 임시방편"이라면서 "인가 요건이 여전히 까다롭고 모호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국에 정부의 허락을 받고 마스크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면서 "'주52시간이 사람 잡게 생겼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훨씬 많은 기업들이 위기에 처할 것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것"이라면서 "그때마다 정부가 감놔라 배놔라한다면 과연 기업이 버틸 재간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원은 "이 와중에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하는건 극에 달한 노조의 이기심이다"라며 양대노총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 의원은 "양대 노총은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확대가 근로시간 단축의 근간을 흔드는 시대착오적 조치다'라며 행정소송에 나서겠다고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과 기득권에 집착할 뿐이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말문이 막힌다"고 주장했다.

태그:#정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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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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