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에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언어·재활치료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자는 의료기관에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확인한 만 20세 이하의 등록 청각장애인이다. 만 5세 이하의 영·유아는 의사 진단을 조건으로 등록할 수 있다.
올해는 경기도 전체에서 22명을 선정해 수술비 및 수술 후 재활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2월 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한 뒤에는 선정 절차에 따라 수술지원 대상자를 결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한 사람당 600만 원 범위 안에서 수술비 및 올 한 해 재활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술 후 다음 년도부터 3년 동안은 연간 300만 원 범위 안에서 재활치료비를 지원받는다. 선정 절차 없이 수술을 한 경우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의 청각 및 언어 능력 회복을 위해 진행되는 이 사업이 저소득 장애인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고 사회·경제 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