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월 6일(목) ~ 8일(금)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
 2월 6일(목) ~ 8일(금)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
ⓒ 경기도

관련사진보기

 
2월 6일(목) ~ 8일(금)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 

작년 4월 29~30일 이틀 동안 열렸던 세계 최초 기본소득 박람회에 3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자, 이번에는 행사 기간도 사흘로 늘리고 행사도 더 풍부하게 마련했다.

첫날 기본소득 지구 네트워크 공동창립자인 가이 스탠딩 런던대 교수는 "현대 자본주의 下 불공정․불평등 문제와 기본소득",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기본소득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서 "세계 기본소득 vs 경기도 기본소득"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린다. "보편적 기본소득과 브라질 Bolsa Escola, Alimentação, Família 프로그램"이라는 특별연설과 "경기도의 기본소득 정책- 성과, 평가, 전망"이라는 특별세션이 이어진다.

둘째 날은 "현대 자본주의, 삶의 질, 기본소득" / "쟁점 토론 – 기본소득과 노동" / "복지국가 위기와 기본소득" / "정의로운 전환, 에코 배당, 기본소득" / "기본소득 재원조달 전략" / "기본소득, 지역화폐, 지역경제 살리기" / "4차 산업혁명, 플랫폼 자본주의, 기본소득" / "지역화폐 세계 사례" 등 다양한 토론이 이뤄진다.

이뿐 아니라 "세계 기본소득 운동가 네트워크 테이블" / "기본소득 전국 시도연구원 협의회 테이블" / "기본소득으로 가는 디딤돌 : 국내외 실험・계획 사례" / "대한민국 기본소득 기본법" 등이 특별세션에서 열린다.

이 국제 컨퍼런스를 위해 호베르투 메릴(포르투갈), 찬드라 파스마와 에블린 포르제와 마이클 린턴(캐나다), 말콤 토리와 헤르만 오비에, 닉 스르니첵(영국), 요우코 헴미(핀란드), 마크 폴과 스테판 누네즈, 스테파니 리어릭(미국), 타냐 스몰렌스키와 래안더 빈더발트, 티모 다음(독일), 폴 로스(호주), 모니카 달라리와 에듀아르도 수플리시(브라질), 카렌 주스트(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라엘 코디아가(케냐), 우 가오후이(중국), 사라트 다발라(인도), 수사나 마틴 벨몬테(스페인)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온 70여 명의 국내·외 석학과 지자체장, 해외 정부 및 연구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 컨퍼런스가 6일(목)~7일(금) 이틀 동안 집중 배치되었다면 상설 전시관은 사흘 내내 방문객을 맞아 기본소득과 지역 화폐의 국내외 현황을 소개한다. 상설 전시관은 △기본소득 주제관 △농민 기본소득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책관 △지역화폐 전국관 △골목 상권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기본소득 다문화 말하기 대회, 전국 대학생 원탁토론회,  조승연 강사의 라이브 인문학 토크쇼, 이원일 셰프 쿡 토크쇼, 인기 캐릭터 공연, 기본소득 도서전 및 카툰전, 제2회 전국 솥뚜껑 팽이배틀 챔피언십 등 다양한 행사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는 기본소득 도서전도 처음 열린다.
 이번에는 기본소득 도서전도 처음 열린다.
ⓒ 경기도

관련사진보기

 
기본소득 영화제에는 55편이 출품되어 그중 우수작 17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최종 8편이 기본소득 박람회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는 기본소득 캘리그라프와 수기 공모가 새롭게 추가되어 진행되었다. 

'나의 기본소득은 얼마? 기본소득 계산기' 코너 운영을 통해 관람객이 가구의 기본정보(가구원수, 주택 및 토지 보유현황 등) 입력하면 국토보유세 시행 후 세부담 변화와 기본소득 수령 예상액을 알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런 다양한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경기도는 '기본소득 박람회 실무추진단'을 구성, 미국 내에서 기본소득 정책 실험을 진행 중인 미국 스탁턴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자체 암호 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지난해 12월 직접 찾아가 벤치마킹했다. 또한 경기 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 ㈜킨텍스와 함께 협력하여 준비했다.

특히 박람회 개막식에서는 기본소득 정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2020 기본소득 경기 선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선언에는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지자체장을 비롯해 해외에서 정책을 실행하거나 실험 중인 국가의 고위 관계자 및 해외 저명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만 24세 청년 기본소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지자체가 정식 예산으로 기본소득을 실시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기본소득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성공적인 기본소득 박람회를 통해 청년 기본소득이 전 국민 기본소득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세계 기본소득 운동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덧붙이는 글 | 브런치에도 게재합니다.


태그:#기본소득, #기본소득 박람회, #경기도, #이재명 지사,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계시민 모두가 빈곤과 전쟁의 공포는 없고 기본소득과 평화는 보장되는 세상을 꿈꾸는 대전시민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