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통산 15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첼시

지소연의 통산 15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첼시 ⓒ 첼시 FC 위민 공식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여자 축구 최상위 리그인 FA 위민스 슈퍼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지소연이 첼시 FC 위민(아래 첼시) 소속으로 통산 15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지소연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컨티넨탈 타이러스 컵 8강전에 교체 출전하며 2014년 입단 이후 여섯 시즌째에 통산 150경기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컨티넨탈 타이러스 컵은 위민스 슈퍼 리그의 리그컵으로, 남자부인 프리미어 리그의 카라바오 컵에 해당하는 대회다.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2분 교체투입되어 필드를 밟은 지소연은 불과 4분 뒤인 후반 36분 자축포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후 경기가 3-1로 종료되며 지소연은 통산 150번째 경기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014년 1월 고베 아이낙에서 첼시로 이적한 지소연은 곧장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며 위민스 슈퍼 리그 2회 우승, SSE 위민스 FA컵 2회 우승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PFA 선정 올해의 팀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고,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에덴 아자르와 함께 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브리스톨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6-1 대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한 주를 보낸 지소연의 발끝은 이제 리그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을 겨냥한다. 지소연과 첼시는 오는 19일(현지 시간) 아스날 WFC(아래 아스날)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스날은 12경기를 치러 11승 1패 승점 33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 위민(10승 2패 승점 30)에 승점 3점차로 앞서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러 9승 2무 승점 29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첼시에게 이번 경기는 우승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소연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경기(12선발)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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