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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은 1얼 14일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은 1얼 14일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 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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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4‧15 총선에 나선 김해연(53) 경남미래발전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선거 구도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김해연 소장은 14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거제는 현재 자유한국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의 지역구다.

거제에서는 민주당 문상모 전 거제지역위원장과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과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김정수 당 중앙수석부위원장과 안상길 거제시위원장, 이민재 전 삼성조선소 사원, 옥윤덕(목공방 운영) 예비후보, 무소속 염용하 용하한의원 원장이 나섰다.

김한표 의원은 지난 11일 거제청소년수련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우조선 정부지원금 확보 활동과 정상화 방안 마련, 거가대교 유료도로법과 통학지원법 대표발의 등의 활동"을 벌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7년 3월 민주당에 입당했던 김해연 소장은 탈당선언문을 통해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오직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쳤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부적격'이라 한 것에 대해, 김 소장은 "정치적 결정에 의해 후보자 자격이 적격에서 부적격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 이라고 천명했다"며 "하지만 과연 작금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평등하고, 공정하며, 정의로우냐. 민심을 역행하는 정치는 없다"고 했다.

2013년 경남도의원 중도사퇴 때와 관련해, 김 소장은 "불미스러운 일은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다. 단지 억울하게 연루됐다는 이유로 평등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거제시민 여러분에게 당당하게 선택 받겠다"고 했다.

김해연 소장은 14일 저녁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김해연 후보는 대우조선노조 결성 당시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 거제시의원 시절 건설업체가 약속한 공공청사 건립 실천, 경남도의원 시절 마창대교‧거가대교‧김해유통단지 등 민자사업을 파헤쳐서 '김민자' 라는 별명이 생긴 일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해연 후보는 2001년 거제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치를 시작한 뒤 재선했고, 8~9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태그:#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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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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