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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의 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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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일본 집권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NHK는 9일 일본을 방문한 강 회장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니카이 간사장을 만나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 동석한 자민당의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에 따르면 강 회장은 "니카이 간사장을 만나면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니카이 간사장은 "한일 관계를 빨리 원래대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라며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강 회장과 니카이 간사장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함께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니카이 간사장은 강 회장이 한국 방문을 요청하자 "(일본) 국회가 폐회하면 이번 여름 1000명 규모의 방한단을 꾸려 가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강경화 외교장관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과 관련해 "피해자 권리 실현과 한일 관계를 고려하면서 합리적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외교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힌 것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이 (한국)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으나, 일본과의 협력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