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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9일 포항 자유규제특구에서 열린 GS건설 업무협약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9일 포항 자유규제특구에서 열린 GS건설 업무협약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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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경북 포항시 영일만 4차산업단지 3만6000평 부지에 1000억 원을 들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만든다.

경상북도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GS건설은 전기차 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곳에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을 구축해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GS건설은 영일만 4차산업단지 내에 180억 원을 들여 3만6000평의 부지를 매입해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고 기계설비 구축을 하는 등 총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사업은 전기차가 보급 확대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사용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소재를 추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50년에는 세계 시장규모가 60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 제철소가 힘차게 돌아갈 때 대한민국의 제조업도 함께 성장했다"며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이 가동되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국의 14개 규제자유특구에서 혁신적인 실험과 과감한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포항의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 지역경제와 함께 국가경제의 활력이 살아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에코프로(1조원, 이차전지 양극재), 포스코케미칼(2500억, 이차전지 음극제)에 이어 GS건설 1000억 투자까지 이어지는 등 경북은 명실상부한 배터리산업의 중심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포항제철을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이 산업의 쌀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의 쌀은 배터리 산업"이라며 "향후 배터리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GS건설의 투자로 지난해 지정된 포항 규제자유특구는 국내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최근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신규투자로 이어지면서 규제자유특구의 성공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일만대교(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핵심축으로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첫 횡단교로서 통일과 교역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간이다.

태그:#경상북도, #GS건설,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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