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 넥스트 레벨>(이하 쥬만지2)이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쥬만지2>는 지난 주말 3일간 (13~15일, 현지시간) 6010만 달러를 벌며 새롭게 북미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개봉된 1편이 첫 5일간 5277만달러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쥬만지2>는 전작의 성적을 훌쩍 뛰어 넘는 결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쥬만지2>는 북미 12월 개봉작 역대 오프닝 성적 1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편 <쥬만지2>는 해외에서만 1억5250만 달러를 버는 등 첫 주에만 전 세계에서 2억12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 계단 하락한 <겨울왕국 2>
   
지난 3주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극장가를 장악했던 <겨울왕국 2>가 드디어 한 계단 내려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겨울왕국2>는 1918만 달러를 더해 지금까지 총 3억6654만 달러 매출을 기록중이다. 해외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에선 10억 달러 매출을 돌파하며 여전히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쥬만지 2>, <겨울왕국2>를 제외하면 다른 영화들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주 연속 <겨울왕국2>에 막혀 2위에 머물렀던 <나이브스 아웃>은 925만 달러로 3위로 밀려났고 신작 <리처드 주얼>은 <쥬만지2> 다음으로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했지만 500만 달러로 금액은 많지 않았다.

이밖에 <블랙 크리스마스>, <포드 V 페라리>, <퀸 앤 슬림>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점차 순위권 밖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올해 마지막 대작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미국 극장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지난 1977년 이래 SF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타워즈> 시리즈는 북미 지역에선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우주를 지배하려는 악의 화신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 분)에 맞선 레이(데이지 리들리 분)의 마지막 혈투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깨어난 포스> 이후 4년 만에 J.J 애이브람스 감독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연출을 담당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 지역에선 다소 늦은 내년 1월 8일 개봉될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9.12.13~15)
1위 <쥬만지 : 넥스트레벨> 6010만달러 (첫 진입)
2위 <겨울왕국 2> 1918만달러 (누적 3억6654만달러)
3위 <나이브스 아웃> 925만달러 (누적 7892만달러)
4위 <리처드 주얼> 500만달러 (첫 진입)
5위 <블랙 크리스마스> 442만달러 (첫 진입)
6위 <포드 V 페라리> 414만달러 (9824만달러)
7위 <퀸 앤 슬림> 360만달러 (누적 3317만달러)
8위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335만달러 (누적 4932만달러)
9위 <다크 워터스> 200만달러 (누적 888만달러)
10위 <21 브릿지> 119만달러 (누적 2636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