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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다.
 이정현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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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자신이 24년간 도전해왔던 호남을 떠나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의 순천대 70주년기념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순천 시민께 받은 은혜를 큰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순천을 떠난다"고 밝혔다고 이 의원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출마하겠다. 미래세대 정치세력화를 위해 어떤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디에 출마할지 구체적인 지역은 밝히지 않았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현 자유한국당 전신인 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를 시작한 이 의원은 1995년 광주 시의원에 도전한 것을 시작으로 24년간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만 출마해왔다.

수차례 도전에도 한국 정치의 병폐로 지적되는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다 2014년 7월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순천·곡성에서 처음으로 당선되며 '지역구도 타파의 선구자'로 기록됐다.

이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때도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서 순천에서 재차 승리했다. 당시 김부겸 의원이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정통 야당 후보로 당선되는 등 영남과 호남에서 뿌리 깊은 지역주의 구도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도를 개선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호남에서 24년간 도전해왔다. 당선 가능성 0%에서 시작했으나 순천 시민 덕에 마침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제 지역구도 변화를 넘어 중앙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밝힌 '미래세대 정치세력화'는 전문가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뜻한다.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40대 이하 젊은 층이 내년 2월 초까지 분야별·지역별로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미생모)을 전국에 3천개 가까이 만들어 이르면 2월 중순 미생모를 토대로 한 신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큰 정치는 미래세대의 정치 세력화"라며 "이 일은 유권자의 선택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도전, 새로운 정치 세력화를 위한 후원자 역할에 몰두하겠다"며 "꼭 성공해서 '팔마'(八馬)의 고향 순천에 아홉번째 말(馬)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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