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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 산나마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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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으레 젊은 정치인에 '경륜이 적어서'라는 단서를 달곤 한다. 34세의 나이로, 산나 마린은 세계지도자 중 가장 젊은 지도자가 됐다. 핀란드 사회 민주당 소속이자 교통부장관인 그녀는 당의 지지를 받아 차기 핀란드 총리가 된다. 산나 마린은 뉴질랜드의 프리미어 재신다 아드린이 지도자가 된 나이 37세보다 더 어린 나이에 핀란드 정부를 이끌게 된다.

산나 마린 앞에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 놓여 있다. 갈라진 당을 수습하고 산적한 일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일정대로 10일에 총리에 취임하면 핀란드 역대 최연소 총리가 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린은 지난 8일 사회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경쟁자 안티 린트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신뢰를 재건하기 위해 앞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핀란드 사회민주당은 집권 연합 중 가장 큰 정당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핀란드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정당 모두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 안데르손(32)은 좌파동맹의 대표, 마리아 오히살로(34)는 그린리그(녹색동맹)를 이끌고 있다. 핀란드 중앙당은 카트리 컬무니(32)가 이끌고 있다. 안나마야 헨릭손(55)은 핀란드 스웨덴인당 대표다.

산나 마린은 당원투표 후 외신과 만나 "(연정 중인 정당간) 신뢰를 재건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공동의 정책 프로그램에 전념하고 있으며, 그것이 정부로서 우리를 통일시키는 접착제다"라고 밝혔다. 

태그:#핀랜드, #차기 총리, #여성, #유럽,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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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전재민 기자 시인 수필가 조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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