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21 13:49최종 업데이트 19.11.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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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0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강원도 춘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얻은 정치자금 수입은 총 3억8천894만 원(1천 원 이하 절삭)이었으며 이 가운데 1억6천35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마이뉴스>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20대 국회의원들의 '2018년 정치자금 수입·지출부'를 바른지역언론연대에 제공하고, 이를 <춘천사람들>이 분석한 결과다.


김진태 의원의 2018년도 정치자금 수입은 연초 이월잔액 1억2천674만 원에 2월 23일 두 차례의 후원금 총 7천2백만 원과 11월 15일의 후원금 4천만 원, 12월 21일의 후원금 4천만 원, 12월 28일 세 차례의 후원금 총 1억1천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지출과 관련해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한 부분은 지난해 5월 14일의 '선거법재판 변호사 선임료'로, 액수는 5천만 원이었다.

변호사 선임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항목은 '문자충전'으로 9회에 걸쳐 이뤄졌으며, 총 4천4백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337건의 지출내역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한 항목은 '주유비'로 173건이었고, 지출 금액은 한 해 동안 총 1천174만 원이었다.

전문가간담회, 보좌진간담회 등의 간담회는 총 23회로, 지출 비용은 462만 원이었으며 대부분이 식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근조기·축기구입, 축하기 제작, 위령제 근조화환, 수능현수막 설치 등에 쓴 비용은 총 180만 원이었다.

정책예산 분야에서 정책개발을 위한 지출은 눈에 띄지 않아 해당 분야에서 1천만 원 이상을 지출한 고양시 심상정 의원과 대조를 이뤘다. 정책자료 인쇄에 35만 원, 연말 의정보고회 대관료 결재에 146만 원을 사용한 것이 전부였다.

한편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정치자금의 잉여 금액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책개발 등 국민들을 위한 건설적인 일에는 지출을 아끼지 말라는 주문이다. 2018년 정치자금 수입 가운데 절반만을 사용한 김진태 의원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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