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강호다운 면모였다. 무적함대와 아주리 군단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나란히 조 선수를 유지한 두 팀은 유로 2020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2020 조별예선 F조 10차전 경기에서 5-0 완승를 거뒀다.

초반부터 스페인이 경기를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8분 파비안 루이스가 골문 앞으로 흘러나온 세컨볼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 이후 루마니아가 반격을 시도했다. 원톱 푸스카스를 중심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추가골은 전반 33분 모레노가 넣었다. 카솔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모레노가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43분 모레노가 또 다시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호세 가야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루스의 자책골이 터지며 격차는 4골차로 벌어졌다.

후반전에도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5분과 10분 라모스와 모라타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빗겨나갔다. 이후 루마니아가 역습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스페인이 5번째 골을 득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야르사발이 터닝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이탈리아도 골폭풍을 몰아쳤다. 이탈리아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위치한 스타디오 렌조 바르베라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유로2020 조별예선 J조 10차전 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전반 8분 임모빌레가 키에사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뽑아냈다. 

아르메니아는 전반 종료 무렵 카라페티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열세 속에서 후반을 맞이했다. 추가골은 2분 뒤 자니올로의 발 끝에서 나왔다. 

이탈리아의 골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9분 보누치의 패스를 받은 바렐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아르메니아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33분에는 임모빌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이탈리아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9분 자니올로가 조르지뉴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로렌초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로마놀리가 이를 마무리했다. 후반 29분에는 PK로 득점기회를 얻어냈고, 이를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키에사와 오솔리니 조합이 빛났다. 후반 32분에는 키에사의 크로스를 오솔리니가 마무리했고, 후반 35분에는 오솔리니가 올린 크로스를 키에사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9번째 골은 키에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스페인(8승 2무)과 이탈리아(10승)는 유로 예선 10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여전히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이 유로 본선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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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탈리아 유로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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