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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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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아산2캠퍼스)을 방문해 충남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체결한 13조 원 규모의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식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시설투자 10조 원과 기술개발(R&D)투자 3조1000억 원 등 총 13조1000억 원을 차세대 디스플레이(QD-OLED)에 투자한다. QD-OLED는 퀀텀닷(Quantum Dot) 물질과 유‧무기 발광재료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협약식이라고는 했지만 이날 행사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자리에 가까웠다. 투자계획 발표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문 대통령의 열한 번째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마련된 행사라고 하지만 '충남'보다는 '삼성'에 더 방점이 찍힌 분위기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재용 부회장 등을 직접 거명하며 감사인사를 건넸고,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한다"라며 '친기업 행보'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2018년 7월), 평양 남북정상회담(9월), 기업인 신년회(2019년 1월), 대기업·중견기업인 초청 대화(1월), 인도 총리 국빈 오찬(2월),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왕세제 국빈오찬(2월),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4월 30일) 등에서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관련 기사 : 문재인 대통령 "삼성의 133조 투자에 박수 보낸다").

지난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역동적인 경제로 가려면 무엇보다 민간에 활력이 생겨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애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더 적극적인 친기업 행보'를 예고했다.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 전해준 이재용 부회장 등에 감사" 

문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 중심으로 재편해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지난 월요일이 '디스플레이의 날'이었는데 오늘 협약식이 '디스플레이의 날' 10주년을 축하하는 듯해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해준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는 등 이재용 부회장을 직접 거명하면서 감사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라고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향해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거듭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하겠다"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7년 간 4000억 원의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OLED 장비의 핵심 부품 개발,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재·부품 중소기업 간 공동개발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향후 4년 간 2000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인력과 산업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삼성의 신규투자로 충남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져"

문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의 근간이다"라며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도 우리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이 없었다면 세상에 빛을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거듭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라며 "다시 한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면, 우리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의 신규투자를 계기로 충남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다"라며 "오늘 행사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더 나가 충남이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앞서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연구개발분야 직원들을 만나 폴더블·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통합운영센터도 방문해 화상통화를 통해 생산현장의 직원들과도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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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