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와 18세, 팀내 최연소 유망주들이 유로파리그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메이슨 그린우드, 아스널 FC의 부카요 사카의 이야기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FC 아스타나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L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메이슨 그린우드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전한 메이슨 그린우드는 오른발 슈팅으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맨유의 해결사는 결국 그린우드였다. 맨유는 전반부터 후반 중반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아스타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28분 그린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4개 중 1개의 슈팅을 골로 연결시킨 그는 36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높은 패스 성공률(94%)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 놓친 래시포드에 비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것이다. 그는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프레드와 함께 팀 내 가장 높은 평점(7.8점)을 부여받았다.
 
 19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진행된 프랑크푸르트와 아스널의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아스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진행된 프랑크푸르트와 아스널의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아스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아스널의 첫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부카요 사카였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1시 55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F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90분간 풀타임을 소화한 사카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은 그의 발 끝에서 터졌다. 후반 40분 페페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 또한 사카로부터 시작됐다. 후반 42분 상대 선수의 볼을 탈취한 이후 오바메양에게 킬패스를 찔러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스날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유럽대항전에서 득점한 선수가 된 사카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9.4점)과 함께 MO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의 첫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두 유망주의 활약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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