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7 07:50최종 업데이트 19.10.08 15:31
조만간 출범할 국가 물관리위원회는 오는 9월~10월경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까? <오마이뉴스>는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금강과 낙동강 현장을 환경단체들과 동행취재하면서 4대강 보의 문제점 등을 탐사보도한다. '삽질 10년, 산 강과 죽은 강' 특별기획 보도는 9월 말까지 이어진다. 10월에는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오마이북 출간)을 원작으로 오마이뉴스가 제작한 4대강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영화투자배급사 <엣나인필름>)을 영화관에 개봉한다.[편집자말]

금강 유역 환경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자전거 탄 금강' 답사단이 23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보 상류 고마나루(곰나루) 모래톱에서 고운 모래를 들어 손가락 사이로 흘려내리고 있다. ⓒ 권우성

 
맨발로 걸었다. 발바닥 감촉이 부드러웠다. 두 손에 가득 모래를 담아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냈더니 바닥에 닿기 전에 바람을 타고 흩어졌다. 이틀 동안 금강 하굿둑에서부터 페달을 밟은 '자전거 탄 금강' 답사단은 모래톱 위에 해바라기 모양으로 누웠다. 얼굴은 따가웠지만, 등짝으로 전해지는 뜨끈한 온기로 5분만 누워 있어도 스르륵 잠이 들 것 같았다.

10년 전만 해도 4대강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강수욕 풍경이었다. 어른과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며 놀다가 지치면 물이 찰랑거리는 곳에 모래를 파서 띄워 놓은 시원한 수박과 오이, 참외를 쪼개먹었다. 아이들은 모래성을 만들고, 어른들은 모래 속에서 얼굴만 바깥으로 내민 채 모래찜질을 하면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았다.


하지만 4대강사업 후 10년 동안 금강 답사팀이 누운 곳은 '출입금지' 구역이었다. 모래를 죄다 파내고, 보를 세워 강물 속으로 수장시켰다. 매년 여름에는 녹조가 창궐했다. 강바닥을 한 삽 푸면 최악 수질을 상징하는 실지렁이와 깔따구들이 들끓었다. 하지만 공주보 수문이 열린 지 1년도 지나지 않아서 10년 전 강수욕을 했던 풍경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금강은 물속에 잠겨 있던 모래톱을 드러내면서 강의 귀환을 알렸다.   

[곰나루] "옛날 새하얀 모래는 아니네"

답사단은 금강 탐사 마지막 날인 23일 국가명승지인 공주 곰나루 모래밭을 걸었다. 금강하굿둑에서부터 1박2일동안 자전거를 탔던 일부 시민들은 다른 일정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정민걸 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와 이상돈 의원실의 박용훈 작가, 황치환 세종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와 박창재 사무처장, 최병조 세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합류했다. 

열린 강과 닫힌 강의 차이는 확연했다. 여전히 금강 하굿둑으로 막혀 있는 구간은 강의 흐름이 멈춰 있었다. 수심이 깊기에 강변에 접근하기도 어려웠다. 녹색 페인트 물감을 풀어놓은 듯이 녹조가 창궐했다. 하지만 상류의 세종보와 하류의 공주보, 백제보가 열린 뒤 곰나루에는 강물이 흐르면서 펄이 씻겨 내려가고 모래가 쌓이기 시작했다.

"옛날 모래가 아니네."

답사단과 함께 곰나루를 걷던 정민걸 공주대 교수가 한 마디 던졌다. 공주보 개방으로 모래톱이 쌓인 이곳을 처음으로 왔다는 정 교수는 과거 모래톱과 색깔부터 다르다고 했다. 지금의 모래 속에는 4대강사업으로 쌓였던 검은 펄이 조금 섞여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강물과 모래톱이 만나는 지점에는 모래 반 펄 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금강 유역 환경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자전거 탄 금강' 답사단이 23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보 상류 고마나루(곰나루) 모래톱에 둥그렇게 누웠다. ⓒ 권우성

 
모래톱의 '복병'과 '제초 원정대'

올해 3~4월만 해도 이곳은, 예전처럼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모래톱이 형성된 과거로 되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그 뒤부터 풀이 자라기 시작했다. 채 씻겨내려가지 못한 펄속에 뿌리를 박은 단풍잎돼지풀과 가시박, 환삼덩굴과 칡들이 얼기설기 자랐다. 일부 식물을 제외하고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종 외래식물들이었다. 

사람 키만큼 자란 풀들은 모래톱으로 사람을 불러들이는 데 '복병'이었다. 내가 지난 7월부터 혼자 이곳의 풀을 뽑기 시작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이 소식을 듣고 삽과 낫을 들고 풀뽑기 작업을 도운 공주시민들이 있었다. 대전에서도 일명 '제초 원정대'를 자임하면서 찾아왔다. 이날 답사단이 밟은 모래톱은 이런 숨은 노력 덕분으로 탄생한 곳이었다.

이날 답사단이 모래톱에 누워 오마이뉴스 권우성 사진부장이 띄운 드론을 향해 양손을 흔들면서 모래톱의 귀환을 기뻐하는 분위기를 반감시킨 이는 정민걸 교수였다. 

"아쉬운 것은 고정보와 수문 하단 고정구조물 때문에 되살아나는 모래톱에 여전히 펄 성분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이건 예전의 하얀 백사장은 아니죠. 수문을 열었지만 공주보의 고정구조물이 곰나루 위까지 물의 흐름을 저해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와 함께 백사장을 걷기도 하고, 물가에서 물에 발을 담그며 걷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곰나루의 드넓은 모래톱이 아직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수문이 개방된 뒤 물이 흐르면서 전반적으로 수질이 개선되고 강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공주보의 고정보와 문지방에 해당하는 수문 하단 고정구조물 때문에 부분적으로 물이 정체되고 있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는 "일부 정체구간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녹조가 사라졌고, 특히 수온 저하와 물의 흐름으로 남조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은 4대강사업의 대형보가 강 생태계를 저수지 늪으로 바꾸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면서 "수문 개방으로 물이 흐르면서 물을 정화하는 모래톱이 많이 되살아난 것도 강 수질과 생태계가 예전의 비단처럼 맑은 금강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4대강사업이 저지른 만행의 결과인 대형보들이 철거되어 강이 진정으로 되살아나고 수서생물이 건강하게 살며, 사람이 자연의 강과 공존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4대강 대형보로 인해 물의 수위가 올라가고 지하수위가 올라가 주변 아파트와 주택은 과거보다 더 습해지고 곰팡이나 세균이 잘 번성해 사람의 건강에도 해가 됩니다. 결국 대형보를 철거하는 것이 주거 환경을 위생적으로 개선하고 건강증진에도 기여하는 겁니다."

[공주보] 답사단, 공주보에 최초로 보철거 대형 현수막 내걸다
 

금강 유역 환경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자전거 탄 금강' 답사단이 23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보에 '4대강 보, 완전 해체하라! 금강 흐르게'가 적힌 대형현수막을 내걸었다. ⓒ 권우성

 
이날 답사단이 곰나루의 모래톱을 밟기 전에 찾아간 곳은 공주보였다. 4대강사업 준공 이후 녹조가 발생하고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한 곳이다. 강바닥에 펄층이 쌓이고 실지렁이와 붉은깔따구가 발견되면서 시궁창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또 썩은 강물에서 풍기는 잦은 악취 탓에 민원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수문을 전면 개방하면서 이곳의 강물은 막힘없이 흘렀다. 흐르는 강물은 강바닥의 펄을 하류로 흘려보냈다. 햇빛에 반짝이는 낮은 여울이 생겼다. 윗물과 아랫물이 뒤섞이면서 물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곳이다. 또 이곳에 서식하면서 알을 낳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돌아왔고, 모래톱에는 삵과 고라니 등 야생동물도 돌아오고 있다.

이날도 공주보는 수문을 활짝 연 상태로 답사단을 맞았다. 강물은 빠른 속도로 콘크리트 물받이공을 타고 흘러내려갔다. 보 상·하류의 크고 작은 모래톱에는 이곳을 다시 찾은 하얀 쇠백로와 빛바랜 색깔의 왜가리들이 한가롭게 날았다.
 

금강 유역 환경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자전거 탄 금강' 답사단이 23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보에 '4대강 보, 완전 해체하라! 금강 흐르게'가 적힌 대형현수막을 내걸었다. ⓒ 권우성

 
이곳은 지난 2월 4대강조사평가기획위원회가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발표했을 때 자유한국당과 관변단체 등이 내건 '공주보 철거반대' 현수막으로 도배됐던 곳이다. 4대강조사평가기획위원회가 공주보의 공도교 기능을 살린 채 부분 철거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자유한국당과 일부 단체들은 "공도교도 다 철거할 예정"이라는 가짜뉴스까지 퍼트리기도 했다.
   
이날 답사단의 유진수 단장(금강환경회의 사무처장)과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이철재 에코큐레이터, 최병조 세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은 가짜뉴스 현수막이 나붙었던 공주보 공도교 중간 지점에서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렸다.

"4대강 보, 완전 해체하라! 금강 흐르게"

4대강조사평가기획위원회의 발표 이후 거짓 현수막으로 도배됐던 공주보에 잠시나마 보 철거 현수막이 내걸린 건 이날이 최초였다. 

[세종보] 수문개방의 상징인 곳에서 '흰수마자'를 풀다
 

금강 유역 환경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자전거 탄 금강' 답사단이 23일 오후 충남 세종시 세종보 하류쪽에서 멸종위기종 1급인 흰수마자 모형을 강에 풀어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자전거 탄 금강' 답사단의 마지막 행선지는 20km 정도 상류에 있는 세종보 아래의 하중도였다. 세종보는 4대강사업 16개 보 중 제일 먼저 공사를 시작했다. 준공도 가장 빨랐다. 또 문재인 정권 들어서 제일 먼저 상시 전면 개방했다. 이 보는 수문을 여닫는 방식도 다른 15개 보와는 달랐다. 수문을 수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수문을 눕히고 세우는 방식의 전도식 가동보이다. '최첨단 가동보'라고 적극 홍보하던 곳이다.

최첨단 가동보라고 적극 홍보했던 이곳은 준공 이후부터는 '고철덩어리 보'로 전락했다. 가동보 구간 223m, 고정보 구간 125m로 총 연장 348m인 세종보의 수문을 여닫는 실린더에 토사가 끼면서 수문이 작동하지 않고 잦은 오작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또 세종보는 4대강사업 때 금강에 지은 보의 최상류에 있기에 토사량이 가장 많았다. 퇴적토가 많다는 것은 오염원 또한 첫 번째로 모이는 장소라는 의미이다. 그런 이유로 강바닥에 쌓인 펄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수생태 최악의 오염지표종인 실지렁이, 붉은 깔따구가 득시글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1년 넘게 수문이 활짝 열려서 펄층도 거의 없어졌고, 최근에는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종 1급인 물고기도 대거 발견돼 생태계 회복의 상징적인 장소로 회자되고 있다. 

답사단은 세종보 바로 아래에 있는 학나래교로 이동했다. 수문 개방 후 넓은 모래톱이 생겨난 곳이다. 이곳도 곰나루 지역처럼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최근 내린 비 때문인지 물살이 빨랐다. 이곳에서 답사단은 세종보에서 발견된 흰수마자가 돌아오는 퍼포먼스를 했다. 
    

세종보 아래 강 중앙에 만들어진 모래톱에서 흰수마자를 들고 ‘4대강 보 해체’ 퍼포먼스를 했다. ⓒ 김종술

세종보 아래 강 중앙에 만들어진 모래 여울에서 재첩을 잡다가 물속에 누워 휴식도 취했다. ⓒ 박용훈

  

세종보 아래 강 중앙에 만들어진 모래톱에서 흰수마자를 들고 ‘4대강 보 해체’ 퍼포먼스를 했다. ⓒ 박용훈

또 바로 앞에 생겨난 모래섬으로 이동했다. 1년 전과는 달리 이곳에도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강변의 모래를 손으로 파보니 맑은 물에서 사는 생명체인 재첩을 발견했다. 세종보가 보이는 이곳에서 답사단은 마지막 퍼포먼스를 벌였다. 열린 강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곳의 물속에서 8개의 글자를 적은 피켓을 들었다.

"4대강 보 해체하라!"

[조촐한 해단식] 산 강과 죽은 강 확인하면서 달린 100km

23일 오후, 2박3일을 함께한 '자전거 탄 금강' 답사단과 마지막 날 합류한 인사들은 세종보 옆에 있는 약수터에서 조촐한 해단식을 했다.

황치환 세종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서천 하굿둑부터 여기까지 먼 거리 오느라 고생했다"면서 "4대강이 끝까지 흐를 수 있도록, 흰수마자가 금강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진수 답사단장은 "2013년에 자전거를 타고 금강을 답사하면서 2012년 4대강사업이 마무리된 이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했고, 이번에는 금강 3개보 개방 이후 금강의 자연성 회복을 살펴보았다"면서 답사 과정에서 조사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녹조 발생 상황이나 모래톱과 수질생태계를 보면 먼저 활짝 연 곳이 자연성 회복이 잘 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서해와 만나는 지점의 경우 하굿둑의 영향으로 상류보다 녹조가 많았다. 첫날 하굿둑에서 본 녹조의 경우도 지난해와 지지난해보다 훨씬 줄었다는 것을 목격했다. 결국 강이 흐르기 시작하자 금강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금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2020년에도 '자전거 탄 금강'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힘을 모으자."

행사를 마친 뒤에 3일 동안 일반 시민 참가자로 탐사를 함께했던 손장희씨는 기자와 헤어지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첫날 서천 하굿둑에서 본 맑고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에 감탄했는데, 불과 10분 거리에서 믿을 수 없이 처참한 녹조의 강을 보았다. 강을 가득 채운 거대한 녹색은 영화CG와 같은 비현실적인 광경이었다. 이를 전하려고 자전거를 타면서도 투명카약을 띄워 유튜브 중계를 하고 드론을 띄워 죽어가는 강과 살아나는 강을 비교해 국민들에게 전하는 답사단과 취재팀의 활동에 고마움을 전한다."
 

21일 오후 충남 서천군 화양면 망월리 금강에서 김종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녹조를 뿌리며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해보고 있다. ⓒ 권우성


열린 강은 살았고 닫힌 강은 죽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에도 금강 지역과 낙동강 지역을 돌면서 이명박 정권의 4대강사업의 치적을 홍보하고 있지만, 누가 봐도 강을 죽인 사업이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명제는 4대강사업을 완공한 뒤 지난 10년간 녹조가 창궐한 강이 스스로 증명했고, 답사단은 이번에 하굿둑에서 확인했다.

자유한국당은 수문을 열거나 해체하면 농업용수가 없어진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2박 3일간 답사단이 자전거로 달린 100km 구간의 금강을 직접 와서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금강의 3개 보 수문이 활짝 열렸는데도 농경지에 물이 넘쳐 흘렀다.  

또 강물을 열면 농업용수가 부족하다는 것도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는 게 지난 10여 년간의 환경부와 충남연구원의 금강 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됐다. 설령 농업용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농사를 짓기 위해 녹조물, 소위 죽은 물을 사용하겠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 녹조의 독성 물질이 농작물에 농축된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이다.

강을 위해서도, 인간을 위해서도 4대강은 끊임없이 흘러야 한다.

['자전거 탄 금강' 행사]
공동 주최 : 금강유역 환경회의,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서천생태문화학교, 이상돈 국회의원실
기술 후원 : 충남연구원

동행 취재 : 김종술 이철재 김병기 권우성 기자
덧붙이는 글 <오마이뉴스> 탐사취재팀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낙동강을 취재합니다. 이 기사에 보내주시는 ‘좋은 기사 원고료’는 김종술 기자의 취재비 등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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