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아이즈가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여름 감성으로 돌아왔다. 새 앨범 < FROME:IZ >는 지난 5월에 발표한 싱글 1집 < RE:IZ >의 연작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이즈로부터'라는 의미가 담겼다. 아이즈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홍대 근처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 같아'
 
아이즈 밴드 아이즈가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다.

▲ 아이즈 밴드 아이즈가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다. ⓒ 뮤직K엔터테인먼트

  
4인조 밴드 아이즈가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3개월 만에 컴백했다. 3개월이면 길지 않은 공백이지만 이들은 더 나아진 실력으로 돌아오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우수는 "싱글 1집은 아이즈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앨범이었다면, 이번 싱글 2집은 아이즈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 같아'이다. 제목처럼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으로, 긴 제목이 인상적이다. 아이즈는 지금까지 '다해', '엔젤', '에덴' 등 두 글자의 타이틀곡 제목을 고집했는데 이번엔 더 감성적인 제목을 선정하게 됐다. 이에 대해 지후는 "원래는 두 글자의 가제가 있었다"며 "저 문장은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짜면서 사용한 문구였는데 이것을 여름이라는 계절과 추억이라는 키워드를 담기에 적절한 것 같아서 타이틀곡 제목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얼터너티브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 곡 안에는 사랑했던 연인과의 추억으로 남은 이야기, 그리고 후회 없는 사랑의 마지막 인사가 담겼다. 경쾌한 가운데서도 조금은 쓸쓸한 감성이 묻어난다. 리더 현준은 "여름의 청량함을 표현해봤다"며 "곡의 감상 포인트는 예쁜 가사"라고 말했다. 

'정통 밴드'라는 방향성 지킬 것
 
아이즈 밴드 아이즈가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다.

▲ 아이즈 밴드 아이즈가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다. ⓒ 뮤직K엔터테인먼트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여온 이들은 "이번에는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스타일의 곡으로 돌아왔다"면서도 "전통 록 사운드는 유지하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 같아' 활동을 통해 우리 밴드의 방향성을 알리고 싶다. 차트인을 하면 좋겠지만, 그보다 더 큰 목표는 정통 밴드로서의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더 보여드리는 것이다."

이들에게 최근 방영한 JTBC 경연프로그램 <슈퍼밴드>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밴드시장이 좀 더 활성화되는 경향에 대해 아이즈는 "그런 분위기가 저희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즈 멤버들은 지금보다 더 잦게 팬들과 소통하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한 장의 앨범을 더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도 열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아이즈 밴드 아이즈가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다.

▲ 아이즈 밴드 아이즈가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다. ⓒ 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 우수 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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