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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과제위원장들과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오른쪽) 등 국정과제위원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 문 대통령, 국정과제위원장들과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오른쪽) 등 국정과제위원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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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리스트(수출우대국) 제외 등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조치가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도체와 관련한 책을 건네 눈길을 끈다.

장병규 위원장은 14일 문 대통령과 국정과제위원장들의 오찬 행사에서 밥 존스턴의 두 권짜리 저서인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들>(1999년 출간, 2003년 국내 번역)을 건넸다.

장 위원장은 "지금은 절판돼서 제가 읽던 책을 가져왔다"라며 "일본 반도체 초기 기업들을 조사한 책인데, 개인 각자의 강력한 행위들이 쌓여 산업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내용이다"라고 책 내용을 소개했다.

장 위원장은 "R&D는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한다, 그 불확실성을 버티고 믿어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라며 R&D투자와 정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들> 표지.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들> 표지.
ⓒ 굿모닝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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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들>은 샤프와 세이코, 캐논, 소니, 산요 등 일본의 주요 전자(IT)기업들이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 LCD, CCD(전하결합소자), 레이저 등의 기초소자를 이용해 휴대용 계산기와 전자시계, 평판TV, 캠코더, CD 플레이어, 레이저 프린터 등을 만들어낸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일본의 전자(IT)산업이 지난 1970~1980년대에 어떻게 성장해서 세계의 주도권을 잡게 됐는지를 분석했다. 원제는 ' We Were Burning : Japanese Entrepreneurs and the Forging of the Electronic Age'(우리는 불타고 있었다 : 일본 기업가들과 전자시대의 구축)다.

특히 이 책에는 휴대용 계산기를 만들어낸 샤프의 사사키 다다시, 이 계산기에 LCD를 부착한 와다 도미오, CCD 개발을 완성해 캠코더를 가능하게 한 소니의 이와마 가즈오 등 일본 전자산업의 부흥을 이끈 사람들이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이는 전자산업 발전 과정에서 있었던 엔지니어와 기업가들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기술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발명이 이루어져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는지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다.

저자인 밥 존스턴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영국의 과학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 일본 특파원과 홍콩의 시사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의 기술분야 특파원, 미국 전문지 <와이어드>의 기고 편집자 등으로 일했던 과학·기술·첨단기업 분야 전문 저널리스트다.  

김순은 위원장 "자치경찰제 시행,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

이날 오찬에는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이목희 일자리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박진도 농업농어촌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홍콩 시위대의 홍콩국제공항 점거로 인해 불참했다. 

이목희 위원장은 고용친화정책의 집행과 이행, 소규모 창의적 일자리 정책 수립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김상희 위원장은 "아이 키우는 비용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강조했고, 김순은 위원장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라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교사양성체제의 전면적인 개편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박진도 위원장은 "농정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농업계 내외부와 적극적 소통으로 국민공감대를 형성하며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농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협업이 필요하고,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교육지원, 주거 등 교차하는 부분들이 많다"라며 각 국정과제별 위원회들 사이의 협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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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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