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 포스터

▲ 뮤지컬 <벤허> 포스터 ⓒ 뉴컨텐츠컴퍼니

 
뮤지컬 <벤허>가 2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벤허>(연출 왕용범, 제작 뉴컨텐츠컴퍼니)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벤허> 프레스콜

▲ 뮤지컬<벤허> 프레스콜 ⓒ 김은빛

 
뮤지컬<벤허> 프레스콜

▲ 뮤지컬<벤허> 프레스콜 ⓒ 김은빛

 
뮤지컬 <벤허>는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뮤지컬이다. 인간 '벤허'의 역과 복수 그리고 용서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관객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2년 만에 귀환한 뮤지컬 <벤허>는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토리 라인과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총 14곡의 넘버를 더해 한층 풍성해진 서사와 무대로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초연과 비교해도 넘버가 많이 늘었고, 초연 당시에는 대사로 풀어내던 이야기들을 넘버로 만들어 연출이 바뀐 부분도 상당히 많았다.   
 
2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벤허>, 한층 풍성해진 무대
 
뮤지컬<벤허> 프레스콜

▲ 뮤지컬<벤허> 프레스콜 ⓒ 김은빛

  
무대 시작 전, 어두운 무대 중앙엔 붉은 조명으로 'BEN-HUR'라는 문구가 강렬하게 눈에 들어왔다. 시작과 동시에 웅장한 넘버로 무대를 열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추가 된 '살아야 해'는 벤허가 자유를 얻기 위해 검투 경기에 출전하는 과정과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면서까지 지키려 했던 비보를 접한 벤허의 절망과 슬픔, 그리고 뜨거운 복수심을 현악기와 목관 악기로 녹여 냈을 뿐 아니라, 검투 경기에 나서야만 하는 벤허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 소리를 타악기와 금관 악기로 표현해 작품의 몰입도를 더했다.
 
뮤지컬<벤허> 프레스콜

▲ 뮤지컬<벤허> 프레스콜 ⓒ 김은빛

 
웅장한 무대 디자인과 감각적인 안무도 대폭 강화되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등 대작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 디자인을 선보이며 한국 뮤지컬계 대표적인 디자이너로 꼽히는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가 무대 디자인을 맡아 초연에 이어 웅장하면서도 디테일을 살린 무대 세트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의 한 복판에 있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뮤지컬 <벤허>의 안무를 맡은 문성우 안무가는 선이 굵고 각이 살아있는 강렬한 군무는 물론, 끊임없이 반복되는 삶의 고통, 애환을 녹여낸 안무와 창과 방패, 칼을 이용한 역동적인 안무를 통해 인간 '벤허'의 삶을 무대 위에 생생히 그려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뮤지컬 <벤허>는 극 중 '유다 벤허'를 비롯한 등장 인물들이 지난한 삶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해 40~50대 중 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끌어 한국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큰 영행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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