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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지난 22일 오후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 부산본부	관련사진보기

 부산 동구 초량동 소재 일본총영사관 안에 들어가 "아베 정권 사죄하라"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었던 대학생과 활동가들이 석방되었다.

23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일본영사관 기습시위로 연행된 ㄱ(24)씨를 비롯한 대학생 6명과 사회활동가 ㄴ(32)씨를 조사 뒤 석방했다고 밝혔다.

'반일행동 부산청년 실천단' 소속 대학생들은 하루 전날인 22일 오후 2시 30분경 일본총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반일'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당시 대학생들은 '주권 침탈 아베 규탄'이라고 적힌 펼침막을 영사관 담장에 내걸려다 실패했다.

경찰은 "이들이 혐의 일부를 시인해 석방했다"고 밝혔다. ㄱ씨를 비롯한 대학생과 ㄴ씨는 8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 신병 처리할 예정이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반일투쟁'을 선포하고 오는 27일 오후 6시 서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