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 선수가 20일 열린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0m 플랫폼 경기 6차 시기에서 도약하고 있다.

우하람 선수가 20일 열린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0m 플랫폼 경기 6차 시기에서 도약하고 있다. ⓒ 박장식

 
2019 광주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다이빙 경기 최종전인 남자 10m 플랫폼 경기가 지난 20일 끝났다. 다이빙 최강국인 중국의 양지안 선수가 금메달을, 양하오 선수가 은메달을 높은 점수차로 획득했다. 한국의 우하람(22, 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는 6위로 이번 대회의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8시 45분 경 시작한 다이빙 최종전에는 많은 관중들이 찾았다. 특히 이번 대회 다이빙에 걸린 13개 중 11개의 금메달을 차지해 12연패를 노리는 중국의 관중들은 대형 오성홍기를 가져오며 큰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관중들 역시 우하람 선수의 승전보를 기대하며 응원했다.

우하람 선수는 1차 시기 81.60점의 점수를 내며 6위에 올랐다. 3차시기까지 점수를 끌어올리며 총점 249.60점으로 3등을 유지했던 우하람 선수는 4차 시기 물구나무서기로 들어간 자세에서 완벽한 입수를 보여주면서 89.25점을 획득했으나, 같은 시기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본다르 선수가 99.00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중국의 양하오는 4차 시기에서 입수 자세, 연기 등의 완벽함을 보임에 따라 모든 심판이 10점의 점수를 주는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나 관중들의 큰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2017 부다페스트 FINA 대회 때의 우승자 토마스 데일리 선수는 5차 시기 입수과정에서의 실수로 단숨에 7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우하람 선수 역시 마지막 시기에서 입수에서의 아쉬움을 보이며 6위로 최종전을 마감했다. 금메달은 시기 중 두 번 100점을 넘기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던 중국의 양지안(총점 598.65), 은메달은 4차, 5차, 6차 시기에 100점을 넘어선 점수를 획득한 양하오(총점 585.75)가, 동메달은 러시아의 알렌산드르 본다르(총점 541.05)가 획득했다.
 
 우하람 선수가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우하람 선수가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 박장식

 
우하람 선수는 최종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조금 실수가 나왔지만, 결과에는 만족한다."라며 후기를 전했다. 이어 대회 전체의 후기를 요청하자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대회였다. 메달권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제 자신이 많이 성장함을 많이 느꼈다."라고 답했다.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서는 "3m 스프링보드가 기억에 남는다."라며, "3m 싱크로나이즈드 경기는 조금 아쉬웠다. 1m 싱크로보드도 메달을 놓쳐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대회와 경기였다."라고 답했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데에 대해서는 "조그만 실수 등을 보완을 하면 될 것 같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이런 점 보완해서 메달권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해달라는 부탁을 하자 우하람 선수는 "꼭 기사에 넣어주셔야 한다."라며 "첫 번째로 저를 지도해주시는 권경민 코치님을 꼽고 싶다. 선수보다도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다. 정말 잘 가르쳐주시고 선수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신다. 지금의 나를 만든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소속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박유현 감독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며, "마지막으로는 윤연석 트레이너님께 감사 드리고 싶다. 다이빙 출신이 아니신데도 공부를 많이 하시고, 관련된 운동 식단을 많이 신경 써 주신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우하람 선수는 이번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대회를 마감했다. 우하람 선수는 남자 1m 스프링보드를 4위로,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남자 3m 싱크로나이즈드에서도 우하람-김영남조가 10위로 4회 연속 결승 진출을, 같은 조의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는 6위로 역대 최고기록 타이를 차지했다. 2015년 카잔 대회, 2016년 리우 올림픽,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인 우하람 선수는 2020년 도쿄에서는 더욱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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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기사를 쓰는 '자칭 교통 칼럼니스트', 그러면서 컬링 같은 종목의 스포츠 기사도 쓰고,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도 쓰는 사람. 그리고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나서고 싶은 시민기자. - 부동산 개발을 위해 글 쓰는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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