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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5호 태북 다나스 북상에 따라 긴급 대책에 나섰다.
 여수시는 5호 태북 다나스 북상에 따라 긴급 대책에 나섰다.
ⓒ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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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전남 동부권 여수·순천·광양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 등이 19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태풍 대비에 나섰다. 기상청이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20일 오후 3시 여수 북서쪽 약 40km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하자, 여수시는 분주하게 태풍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18일 오후 2시 태풍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전 부서에 전달한 여수시는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본격 가동, 기상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급경사지, 절개지, 산사태 위험지역, 대형공사장,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여수시는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비상대응체계도 유지, 재해 발생 시 재난대응 표준매뉴얼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응급복구와 긴급 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안내 방송 등을 통해 해변가 주택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노인장애인 시설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면서 "건설 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 등 각종 장비를 점검하고, 석창 지하도 등과 같은 저지대가 침수될 경우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18일 오후 광양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
 지난 18일 오후 광양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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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19일 저녁 8시 예정된 순천만국가정원 '여름 물빛축제' 점등식과 19~20일 국가정원 야간 개장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에 나섰다.

광양시도 19일 오후부터 태풍에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판단, 지난 1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안전 점검에 나섰다. 광양시는 기상특보 발령시 비상근무체계 가동, 산사태 우려지역 및 상습침수 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에 출입을 통제토록 하고 배수펌프장 및 하천 등 재난방재시설도 점검했다. 

이밖에 읍면동장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재해취약계층 등을 살펴보고, 지역별 침수위험지역도 재확인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안전에 대한 예방조치는 과하다 할 정도로 사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각 실과 및 유관기관에서는 태풍대비 매뉴얼을 숙지하고 좀 더 세심하게 사전예방조치를 취해 태풍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역시 태풍으로 인한 여수광양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항만공사는 이날 대풍 대비 비상대책 회의를 가진 뒤 컨테이너부두 등 항만시설물을 점검 확인했다.

공사는 항만시설 및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선박 피항을 결정했으며 컨테이너 크레인 등 항만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고박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3단 이하 적재, 배후단지 입주기업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9일 오후 6시 현재 여수 지역에 시간당 30㎜, 광양시는 시간 당 17.5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태그:#5호 태풍 다나스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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