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남성그룹 빅플로의 멤버이자,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로도 활약한 의진이 솔로로 정식 데뷔했다. 뛰어난 춤실력으로 '퍼포먼스 잘 하는 아이돌'로 널리 인정받은 의진은 "퍼포먼스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홍대 근처의 한 공연장에서 의진의 솔로 데뷔 앨범 < e:motion(이모션) >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불면증'... "실제로 새벽 6시에 잔다"
 
의진 빅플로의 멤버 의진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은 '불면증'이다.

▲ 의진 빅플로의 멤버 의진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은 '불면증'이다. ⓒ 에이치오컴퍼니


앨범 이름을 < e:motion(이모션) >이라고 지은 건 의진의 e를 강조하여 '의진만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한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타이틀곡은 '불면증'으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의 부작용으로써 불면증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퓨처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풍부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용감한 형제와 프로듀서 차쿤, 레드쿠키가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별의 아픔은 모두 다를 것이다. 깨끗하게 잊는 분도 계신 반면에, 잠을 못 이루는 분도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불면증이 있다는 의진은 보통은 아침이 거의 다 된 시간인 오전 6시에 잠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새벽 시간이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니까 자기에 아까워서 무언가를 하게 되고, 그러면 시간이 정말 금방 가버린다"고 말했다. 

"저같이 불면증이 있는 분들께 '당신 혼자가 아니에요' 하는 공감도 드리고 싶다."

의진은 이번에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수록곡 '=(equal)'에 참여한 그는 "저를 도와준 분들이 없었으면 저는 오늘처럼 이렇게 쇼케이스도 못 했을 것"이라며 "'이퀄'은 저를 도와주신 분들과 함께, 같이 발전하고 나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팬송"이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형 가수 너머 아티스트 되고파"
  
의진 빅플로의 멤버 의진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은 '불면증'이다.

▲ 의진 빅플로의 멤버 의진 ⓒ 에이치오컴퍼니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평을 듣고 싶을까? 이 질문에 의진은 "이 친구가 춤뿐 아니라 음악도 잘 하구나라는 소리를 듣고 싶고, 무대 위에서 혼자 있을 때도 빛나는 사람이구나 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답했다. 덧붙여 "의진에게 이런 새로운 매력이 있었네?라는 말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퍼포먼스쪽 가수 이미지가 강한 것 같은데, 그래서 이번 솔로 앨범의 목표는, 춤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도 크고 잘 할 수 있단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국은 춤 잘추는 사람, 음악 잘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걸 넘어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고 밝혔다. 

솔로로 활동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진은 처음에 가진 생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에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저의 부족한 걸 채워주는 게 멤버들인데 무대를 혼자 하게 되면 저의 부족한 것들이 감춰지지 않고 다 드러난다는 생각에 무섭고 부담스러웠다. 어깨가 정말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래서, 솔로를 할 때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시켜야다고 생각했다."

끝으로 의진은 "솔로 활동을 시작으로 음악하는 의진, 아티스트 의진으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디딘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발전할 일들이 수두룩하게 남았으니 계속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의진 빅플로의 멤버 의진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은 '불면증'이다.

▲ 의진 빅플로의 멤버 의진 ⓒ 에이치오컴퍼니


  
의진 빅플로의 멤버 의진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은 '불면증'이다.

▲ 의진 빅플로의 멤버 의진 ⓒ 에이치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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