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아(186cm·브라질) 선수

나탈리아(186cm·브라질) 선수 ⓒ 국제배구연맹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인 나탈리아(31세·186cm)가 김연경을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라고 강조했다.

나탈리아는 다음 시즌(2019-2020 시즌)부터 터키 리그 에자즈바쉬에서 김연경과 팀 동료로 활약할 예정이다.

나탈리아는 22일 에자즈바쉬 구단과 공식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최고의 배구 선수가 누구냐고 물을 때, 나의 대답은 김연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도 김연경과 절친 호흡을 과시했다. 그는 "김연경은 항상 나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고, 나의 MVP"라고 글을 올렸다.

나탈리아는 현재 진행 중인 '2019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대회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VNL 예선 라운드에서 11승 4패를 기록하며 16개 참가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6강 결선 라운드에서 VNL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배구협회(CBV)는 지난 2일 VNL 3주 차 대회를 앞두고 김연경, 나탈리아, 조제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미국 링컨 현지에서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식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 개 별들의 만남"이라고 표현하며, 높은 관심과 의미를 부여했다. 

김연경-나탈리아-보스코비치... 에자즈바쉬 '왕좌 탈환' 합작할까
 
 "특별한 인연" 김연경(가운데)-나탈리아(왼쪽)-조제 호베르투 감독(오른쪽)... 2019 VNL 3주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링컨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브라질배구협회가 2일 공식 SNS에 올리며 높은 관심과 의미를 부여했다. 브라질배구협회는 "3개 별들의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특별한 인연" 김연경(가운데)-나탈리아(왼쪽)-조제 호베르투 감독(오른쪽)... 2019 VNL 3주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링컨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브라질배구협회가 2일 공식 SNS에 올리며 높은 관심과 의미를 부여했다. 브라질배구협회는 "3개 별들의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 브라질배구협회 공식 SNS

 
나탈리아는 김연경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인 라바리니 감독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김연경과 나탈리아는 2016-2017시즌 페네르바체 시절 팀 동료였다. 그리고 터키 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당시 나탈리아는 터키 리그 MVP를 수상했다.

두 절친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3년 만에 에자즈바쉬에서 다시 팀 동료가 됐다. 나탈리아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완성형 레프트로 에자즈바쉬에서 라슨(34세·188cm)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경(192cm·대한민국)-보스코비치(193cm·세르비아)-나탈리아(186cm·브라질)로 이어지는 신 '공격 삼각편대'가 구축된 셈이다. 다음 시즌 에자즈바쉬의 8년 만의 왕좌 탈환을 합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탈리아는 지난 시즌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한 미나스 팀에서도 주전 레프트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2018-2019시즌 브라질 리그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2017년 5월 미나스의 감독으로 영입됐다. 이후 불과 2년 만에 토털 배구를 바탕으로 하는 빠르고 조직력이 뛰어난 '스피드 배구'로 팀을 탈바꿈시켰다. 미나스는 스피드 배구의 완성도 면에서 세계 최정상급 수준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2019 VNL과 30일부터 재개되는 소집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스피드 배구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라바리니호는 8월 초 러시아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본선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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