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피겨 천재'로 꼽히는 네이선 첸(미국)이 김연아가 출연하는 아이스쇼에서 역대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네메시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9'에서 네이선 첸이 2017-2018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이었던 '네메시스'에 맞춰 연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선 첸

네이선 첸 ⓒ 국제빙상연맹

  
쿼드러플 점프의 천재 네이선 첸

네이선 첸은 지난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현재 남자싱글의 최강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4회전 점프를 능수능란하게 뛰면서 쿼드러플 점프의 천재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선 첸은 처음으로 방한하는 이번 무대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인 네메시스를 약 1년 만에 한국 피겨팬들 앞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또 다른 갈라프로그램으로 '넥스트 투 미'를 선곡해 감각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선율에 맞춰 역동적인 점프와 스케이팅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은반 위에 수놓을 것을 예고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일본)는 미국 가수인 해리 코닉 주니어의 재즈곡인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과 네덜란드 출신의 아르민 반 뷰렌의 '그레이트 스피릿'을 택해 전혀 다른 상반된 매력으로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는 남성적인 매력을 지닌 '블랙 베티'와 부드럽고 감미로운 보컬이 눈길을 사로잡는 '프로메토'를 장기인 스케이팅을 겸비한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다.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오블리니언' 탱고 음악에 맞춰 정열적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페어의 강자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페어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인 수이 원징-한 총(중국)은 중국 영화 영웅의 OST인 '스위프트 소드'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인 레오나 루이스가 부른 '런'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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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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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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