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과 함께 4일 늦은 밤부터 시작된 강원도 산불로 오토캠핑리조트로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온 동해시의 대표적인 리조트가 잿더미 됐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캐빈 동과 아메리칸 코테지가 전소되고 한옥마을 일부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밤부터 밤새워 불을 진화한 동해소방서 소방 공무원과 동해시청 공무원, 북평의용소방대 등 봉사단체 회원들이 현재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
다행히도 날이 밝으면서 바람이 잦아들어 잔불 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4일 늦은 밤 발생한 산불로 동해 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던 망상동 마을주민과 대학생 700여 명은 대부분 현장으로 돌아가고 현재는 약 100여 명이 대피소에서 현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조연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