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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시각으로 15일 국무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반응을 내놓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
 미국 동부시각으로 15일 국무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반응을 내놓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
ⓒ 미국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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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가 있어야 북한 주민이 더 밝은 미래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 시각) 자신의 하원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캔자스주를 방문해 KCMO, KQAM, B98 등 지역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믿는다"라며 "우리는 전 세계를 대신해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해 북한과 계속 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북한 밝은 미래, 트럼프의 약속은 '정말 진짜'"

다만 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진전을 이루지 못한 이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시기(timing)와 순서(sequencing)을 둘러싼 여러 이슈가 있다"라며 대북 제재 해제보다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또한 "순서를 올바르게 하고 각 당사자 동의할 수 있으며, 남북한 경계선을 따라 조성된 긴장의 수위를 낮추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전 세계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이 더 밝은 미래를 누리게 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약속은 정말 진짜(very real)"라며 "하지만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verified denuclearization)가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에게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the toughest) 경제적 제재가 있으면서도 가장 유망한(the most promising) 외교적 관여도 이뤄지고 있다"라며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북한의 위협은 실재적이었고, 외교적 관여는 없었으며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을 하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이를 중단시켰고, 이런 상태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북 비핵화는 '긴 여정'"... 장기전 전망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이것은 긴 여정(long journey)이고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도전으로 우리는 여전히 전진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비핵화 협상이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핵 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고,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전 세계에 비핵화 약속을 했다"라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도전은 북한이 그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노이에서 그 경로를 따라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우리가 바랐던 만큼은 아니었다"라며 합의문 없이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무기가 세계에 가하는 위협은 진짜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위협을 줄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미국 국민의 안전도 여기에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태그:#마이크 폼페이오, #도널드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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