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 있던 보컬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가 두 번째 싱글 <다시 이별>을 발표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여성 4인조 보컬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는 이별 5부작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곡인 '네가 있던 계절'로 지난해 가을 데뷔했다. 이 곡으로 음악방송 무대를 가지긴 했지만 전면적으로 활동하진 않았다. 

이렇듯 신비에 가려져 있던 가을로 가는 기차는 황지현, 이아영, 김수빈, 백소미 4인으로 구성됐다. 이별 5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인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을 발매하는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팀명 듣고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죠"
 
'가을로 가는 기차' 소녀들의 애절함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황지현, 이아영, 김수빈, 백소미)'가 25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 발표 쇼케이스에서 '네가 있던 계절'과 '다시 이별'을 선보이고 있다. '가을로 가는 기차'는 섬세한 표현력과 세련된 감수성을 지닌 4인조 발라드 그룹으로,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은 각 작품의 스토리라인이 하나로 이어지는 이별 5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 '가을로 가는 기차' 소녀들의 애절함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황지현, 이아영, 김수빈, 백소미)'가 25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 발표 쇼케이스에서 '네가 있던 계절'과 '다시 이별'을 선보이고 있다. '가을로 가는 기차'는 섬세한 표현력과 세련된 감수성을 지닌 4인조 발라드 그룹으로,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은 각 작품의 스토리라인이 하나로 이어지는 이별 5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 이정민

  
큐브엔터의 홍승성 회장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목소리만 듣고 가을로 가는 기차 네 멤버를 선발했다고 한다. 맏언니 24살 지현부터 22살 동갑인 수빈과 아영, 막내 20살 소미까지 애절한 발라드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가창력을 지닌 팀이다.

팀명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룹의 이름 '가을로 가는 기차' 역시 홍승성 회장이 직접 지은 것이다. 수빈은 "저희 노래를 듣다보면 느린 기차를 타고 가을 여행을 가는 서정적인 느낌이 든다고 해서 회장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며 팀명을 소개했다.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첫인상은 어땠을까.

"처음에 팀명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한글로 돼 있는 게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듣다보니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이 팀명에 담겨있기도 하고 저희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이름인 것 같아서 좋았다. 오히려 희귀성도 있고 좋은 팀명이라고 지금은 생각한다." (아영)

이들은 작년에 데뷔했을 때의 벅찬 심정도 밝혔다. 소미는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는데 막상 첫 무대에 서 보니 실감이 하나도 안 나더라"며 "아직도 꿈만 같다"고 했다. 아영은 "데뷔 무대를 하고 눈물이 났다"며 "저도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고, 큰 무대가 꿈이었다. 그때 가족분들이 제일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에 두 번째로 발표하는 신곡 '다시 이별'은 드라마 <도깨비>의 OST를 작곡한 안영민의 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여린 느낌이 들어있는 노래다. 수빈은 "멤버 각각의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라며 "잘 부르고 싶은 부담감을 느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현은 "요즘 찾아보기 힘든 정통 발라드라서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비투비가 롤모델, "아이돌과 발라드 그룹 넘나들 것"
   
'가을로 가는 기차' 타고 떠나는 발라드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황지현, 이아영, 김수빈, 백소미)'가 25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 발표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가을로 가는 기차'는 섬세한 표현력과 세련된 감수성을 지닌 4인조 발라드 그룹으로,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은 각 작품의 스토리라인이 하나로 이어지는 이별 5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 가을로 가는 기차 ⓒ 이정민

   
"저희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돌 회사에서 나왔다는 희소성 같다. 무작정 정통 발라드만을 부르는 그룹이 아닌 아이돌과 발라드 그룹 사이를 넘나드는 팀이 될 것 같다. 저희는 20대 감성을 넘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 감동을 넘어 위로까지 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 (지현)

이들은 아이돌과 발라드 그룹을 넘나들기 위해 회사에서 보컬 레슨뿐 아니라 댄스 레슨도 받았다고 말했다. 소미는 "저희 팀은 다른 일반 그룹에 비해 연습한 시간과 활동한 시간이 길지 않지만 노래를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다보니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많이 친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장 좋아하는 팀을 묻는 질문에 이들은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인 비투비를 꼽았다. 아영은 "비투비 선배님들처럼 보컬, 댄스, 작사, 작곡도 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의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현은 "작년 첫 방송 때 비투비 선배님들을 봤는데 선배님들께서 저희에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파이팅하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믿고 듣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다. 차트진입도 했으면 좋겠다." (아영)
"길거리 지나갈 때 저희 노래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수빈) 

    
'가을로 가는 기차' 황지현 그룹 '가을로 가는 기차(황지현, 이아영, 김수빈, 백소미)'가 25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 발표 쇼케이스에서 '네가 있던 계절'과 '다시 이별'을 선보이고 있다. '가을로 가는 기차'는 섬세한 표현력과 세련된 감수성을 지닌 4인조 발라드 그룹으로, 디지털 싱글 '다시 이별'은 각 작품의 스토리라인이 하나로 이어지는 이별 5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 '가을로 가는 기차' 황지현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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