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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 왜곡 모독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 5.18학살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대회’가 2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5.18시국회의와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 주최로 열렸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5.18망언 규탄 대회 참석  ‘5.18민주화운동 왜곡 모독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 5.18학살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대회’가 2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5.18시국회의와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 주최로 열렸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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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분노도 컸다.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왜곡 모독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 5.18 학살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첫 마디는 "왈칵 눈물이 났다"는 것이었다.

앞서 범국민대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망언을 "짓"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짓을 우리가 용납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박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80년 광주의 상처 앞에 왈칵 눈물이 났다"면서 글을 이어갔다.

그는 "너무나 죄송하다"고 했다.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났을 당시 고시 공부를 하던 청년이었다"면서 "또래의 젊은이들이 피울음으로 죽어가고 있을 때 저는 고시 공부를 했다, 너무나 빚진 자의 심정이었다"고 적어나갔다.

박 시장은 이어 "그래서 인권 변호사가 되고 시민운동가가 되었을 때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국가의 사죄, 가해자 처벌,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배상과 더불어 이 모든 일들을 역사에 정확히 남기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어느덧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역사에서 찬연히 빛나는 민주화운동으로 온 국민과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이처럼 명약관화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시도를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렇게 썼다.

"이것을 왜곡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까? 이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입니까? 얼마 전 오스트리아에서는 나치를 찬양하는 대학 교수가 처벌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합니다."

이어 박 시장은 "민주주의는 관용을 베풀지만 민주주의 그 자체를 훼손하고 무너뜨리는 사람,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까지 관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태그:#박원순, #5.18민주화운동, #이종명, #김진태, #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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