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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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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올라가 본
화엄사 홍매는 '이렇게 필거야!'
알려주는 듯 딱 두 송이 피어있었습니다.

행여나 하며 괜히 마음 급한 건
사람들의 마음이고 홍매는 때를
기다리며 봄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기야 각황전, 원통전을 양 팔로
껴 안은 채 목탁소리 범종소리 들은 날이
얼마인데 우리들 들뜬 마음처럼 그리
성급하겠습니까.

개화 예상시기는 3월 20일
그날이 되면 성불한 꽃들 만장처럼
피어오를 것이니 쪼매만 참으라 합니다.

- 지리산 화엄사에서

#구례
#지리산_화엄사
#화엄사_홍매


태그:#모이, #구례, #화엄사_홍매, #지리산_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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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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