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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5일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2018년 8월 15일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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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누리는 자유는 선생님 같은 애국지사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

지난 20일 애국지사 김우전 선생의 별세소식에 자신의 SNS를 통해 애통함을 나타냈던 은수미 성남시장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은 시장은 "3월 중순 때 또 찾아뵈려고 했는데 제가 한발 늦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낸 바 있다. 광복군 출신인 김우전 선생은 지난 20일 오전 8시 12분경 별세했다. 

은 시장은 21일 저녁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애국지사 김우전 선생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지난 1월 김우전 선생을 예방했던 은 시장은 "3월 중순 선생님 생신 때 다시 찾아뵙기로 약속했는데 갑작스런 별세에 비통한 마음"이라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은 시장은 "역사의 가슴 아픈 비극에 더 큰 생채기를 내는 지금, 선생님의 의식과 신념이 더 그립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생님의 삶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일본군 징병 후 탈출해 광복군 합류... 김구 선생 비서 수행"
 
은수미 시장, 김구 주석 비서 김우전 前 광복회장 예방 모습
 은수미 시장, 김구 주석 비서 김우전 前 광복회장 예방 모습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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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192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 법학과 재학 중 비밀결사단체인 조선민족 고유문화유지계몽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이후  1944년 1월 일본군에 징병되자 탈출해 그해 5월 광복군에 합류해 국내 독립운동가와의 연락 임무 등을 수행했다. 1945년 김구 주석의 기요(기밀) 비서로 발탁됐고, 해방 이후에는 김구 선생의 개인 비서로 일했다. 194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 협상 때도 김구 선생을 수행했다. 

선생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1992년 광복회 부회장, 1999년과 2015년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2003년 제15대 광복회장을 역임하며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고문을 지냈다. 

이 밖에도 성남에 정착해 거주했던 선생은 성남 출신 독립운동가인 남상목 의병장 기념사업회 회장, 성남 항일 의병 기념탑 건립, 독립운동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실립니다.


태그:#은수미, #성남시, #김우전, #성남시장,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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