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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3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자료사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3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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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양측 실무 대표가 베트남에서 만난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로 가고 있다"라며 "북한 측과 남은 문제들을 매듭짓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8일 평양을 방문해 북한 측 실무 대표인 김혁철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의제를 협상한 바 있으며,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 2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우리는 낙관적이며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라면서도 최근 언론에 보도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에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대화보다 앞서 나가지 않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연락사무소 설치 관련 답변 피해... "제재, FFVD 달성 때까지 유지"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의 상응 조치로 대북제재 해제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제제에 관해 분명히 밝혀왔다"라며 "이것은 국제사회의 제재이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이 없는 한 서두르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리의 정책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라며 " 우리는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한 약속이 이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긴급한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라며 "북한의 핵실험이 없는 한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비건 특별대표가 앞서 평양에서 열린 실무협상에서 미국이 불가침 선언이나 평화선언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은밀한 외교적 대화는 자세히 말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나는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집중하기로 한 4대 합의 사항에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다섯 번째로 더하겠다"라며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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