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아이언맨' 윤성빈 윤성빈(강원도청)이 4일(현지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질주하고 있다.

▲ 질주하는 '아이언맨' 윤성빈 윤성빈(강원도청)이 4일(현지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질주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강원도청)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은빛 레이스를 펼쳤다.

윤성빈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6초45로 마르틴스 두쿠루스(라트비아)에 0.28초 차 뒤진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성빈은 지난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또다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4차 대회는 레이스 도중 기상악화로 취소된 바 있다

윤성빈은 1차 시기부터 순조롭게 출발해 좋은 주행을 펼쳤다. 그는 4초92의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출발해 무난한 주행으로 윤성빈은 53초 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먼저 출발한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 악셀 융크(독일)와 동률이었다. 그러나 윤성빈의 바로 뒷순서로 나선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53초02로 도착하며 윤성빈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활약하며 분전을 펼쳤지만 두쿠르스와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4초90(3위)으로 출발한 그는 53초21로 도착하면서, 최종 합계에서 악셀 융크를 0.01초 차로 따돌리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하지만 두쿠르스가 1차 시기에서 벌려놨던 윤성빈과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결국 윤성빈은 최종 2위가 됐다.

이날 우승한 두쿠르스는 인스브루크 월드컵에서 또 다시 우승하며 이글스 트랙 최강자의 면모를 발휘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9-2010시즌 월드컵부터 10개 대회 연속해서 이 트랙에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썼다.

한편 윤성빈은 5차 월드컵 결과로 2018-2019시즌 IBSF 랭킹 포인트 210점을 추가하면서, 전체 세계랭킹 2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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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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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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