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수트를 입고 당당하게 등장한 EXID의 모습이 시선을 한 순간에 사로잡았다. 수트가 빨간색이어서 꼭 그런 건 아니었다. 그보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로서의 EXID의 모습이기에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멤버 솔지가 건강이 좋지 않아 지난 2년간 팀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고,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이렇게 무대에 선 것이다.

싱글앨범 <알러뷰>를 들고 5인조 본 모습으로 컴백한 EXID의 쇼케이스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렸다.

돌아온 솔지... 멤버들 "제자리를 찾은 기분"  
 

'EXID' 솔지,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걸그룹 EXID의 솔지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리더 솔지가 합류하며 2년 만의 완전체로 발표하는 첫 앨범의 신곡 '알러뷰'는 EXID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 노래다.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 왔다.

▲ 'EXID' 솔지,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걸그룹 EXID의 솔지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 이정민


"너무 그리웠다. 정말 많이 기다린 순간이 바로 오늘이다. 앞으로 건강하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솔지)

솔지, LE, 혜린, 하니, 정화. EXID의 다섯 멤버에게 이날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날아든 질문은 '완전체 컴백 소감'이었다. 당사자인 솔지는 물론이고, 솔지 없이 지난 2년을 활동해온 네 명의 멤버들은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스케줄하면서 솔지 언니의 빈자리를 가장 크게 느꼈다. 대기실에서 누군가 '다 모였어?' 했을 때, 다 모인 게 4명이어서 이상하고 어색했다. 솔지 언니뿐 아니라 나머지 네 멤버도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고 팬분들도 그랬을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나날들이 기대된다." (정화)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은 기분이다." (LE)

솔지 대신 메인보컬 자리를 임시로 맡았던 혜린 역시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안정적인 보컬이 돌아와서 기쁘다"며 웃어보였다. 이에 솔지는 "혜린이가 정말 잘했다. 저 없는 동안 빈자리를 너무 훌륭하게 채워줬다"며 혜린의 보컬에 칭찬을 보냈다. 이어 하니는 "일단 솔지 언니, 너무 축하드린다"며 솔지에게 먼저 축하인사를 건넸고 이어 "어딜 가나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기뻤고 앞으로의 매 순간순간이 기대된다. 언니가 합류하고 나서 저 역시 제자리를 찾은 안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컴백하게 돼 너무 기쁘다는 솔지에게 현재 건강 상태를 물었다. 이에 솔지는 걱정해주는 이들을 위해 상세하게 대답했다. 

"저는 갑상샘 기능항진증이란 질병이 있었는데 사실 그게 완치가 없다. 수치로 상태를 점검하는데, 피검사했을 때 정상수치가 된 지 몇 달 됐고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 정상수치가 일관적으로 유지돼서 일을 해도 되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렇게 유지만 잘 되면 앞으로 활동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백동안 멤버들과 팬들을 못 본다는 게 슬펐지만 한편으로는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려 한다." (솔지)

타이틀곡 '알러뷰'... "가장 EXID다운 모습"   
 

'EXID' 설레는 완전체! 걸그룹 EXID(솔지, LE, 하니, 혜린, 정화)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알러뷰'를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리더 솔지가 합류하며 2년 만의 완전체로 발표하는 첫 앨범의 신곡 '알러뷰'는 EXID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 노래다.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 왔다.

▲ 'EXID' 설레는 완전체! ⓒ 이정민

  
이번에 이들이 선보이는 신곡 '알러뷰'는 멤버 LE가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함께 작사-작곡해 만든 노래다. LE는 곡을 소개하며 "상대에게 완전히 자신의 사랑을 줘버리는 달달한 곡"이라고 말했다.  

혜린은 이 곡을 두고 "가장 EXID다운 모습이 표현된 곡"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EXID다운 게 무엇이냐는 추가질문에는 "걸크러시 콘셉트가 가장 우리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그런 콘셉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걸크러시한 노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의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솔지는 "강렬한 레드 색상의 수트를 맞춰 입었다"며 "저희가 기럭지가 좀 된다(웃음). 그 장점을 잘 살리는 의상이 뭘까 고민하다가 수트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알러뷰' 뮤직비디오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EXID는 이번 뮤비를 통해 만취 연기를 선보였는데, 정화는 "이번 뮤비 만큼 열렬하게 연기를 펼친 적이 없었다"며 혼신을 다한 멤버들의 연기를 언급해 기대감을 일으켰다.

솔지 없이 4인조로 활동할 때와 지금, 음악적으로도 차이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LE가 답했다. 그는 "4인조로 활동할 때 음원 성적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며 "음악적으로, 솔지 언니 없으니 아무거나 시도하고 싶은 거 시도해보자, 잘 안 돼도 괜찮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안 해본 음악들을 다양하게 해본 시간이었다"고 대답했다. 
 

'EXID' 정열의 하니 걸그룹 EXID의 하니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알러뷰'를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리더 솔지가 합류하며 2년 만의 완전체로 발표하는 첫 앨범의 신곡 '알러뷰'는 EXID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 노래다.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 왔다.

▲ 'EXID' 정열의 하니 ⓒ 이정민

  

'EXID' 돌아온 솔지 걸그룹 EXID의 솔지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 '알러뷰'를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리더 솔지가 합류하며 2년 만의 완전체로 발표하는 첫 앨범의 신곡 '알러뷰'는 EXID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 노래다.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 왔다.

▲ 'EXID' 정화-솔지 ⓒ 이정민

  

'EXID' 솔지,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걸그룹 EXID의 솔지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새 앨범 <알러뷰(I Love You)> 발매 쇼케이스에서 2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말하고 있다. 리더 솔지가 합류하며 2년 만의 완전체로 발표하는 첫 앨범의 신곡 '알러뷰'는 EXID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 노래다.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한 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해 왔다.

▲ 'EXID' 솔지,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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